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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선교 유적지 보존·계승 사업 추진
노고단·왕시루봉 등 한국교회초기 선교사 행적 재조명
2019년 10월 23일(수) 04:50
인요한 (사)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 공동이사장과 박한길 애터미(주) 회장, 김순호 구례군수 등 지리산 선교유적지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 제공>
노고단 왕시루봉 유적지 등 한국교회 초기 선교사들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지리산 선교 유적지의 보존·계승을 위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사)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이사장 소강석 목사·공동이사장 인요한)과 유통기업인 애터미(주)는 지난 18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종합관에서 협약식을 갖고 문화유산 및 선교 유적지의 가치를 계승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노고단과 왕시루봉 선교유적지를 비롯, 한국교회 초기 선교사들의 행적을 기록하고 전파할 계획이다.

특히 구례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리산 유적지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군에 있는 왕시루봉 유적지 관광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인요한 공동이사장은 “나는 어려서 왕시루봉에서 예배드리며 자랐다. 어린 자녀를 잃은 선교사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조선을 더욱 사랑하며 영성을 키워가던 것을 기억한다”면서 “왕시루봉 선교사유적지의 보존은 너무나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리산 선교 유적지는 구례의 소중한 자산이고 이 땅에 온 선교사들의 믿음과 희생이 숨쉬는 곳”이라며 “왕시루봉에 대한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군의 관광자원으로 더욱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애터미 박한길 회장은 지리산 선교유적지 보존·계승사업을 위해 3억원을 후원했다.

박 회장은 “척박한 이 땅에 와서 교육과 의료, 복지 시설 등을 세우고 사랑으로 이 민족을 섬겼던 선교사들의 흔적을 우리가 잘 보존해 후세들이 교훈의 장소로 삼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우리의 사명이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