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주택 텃밭서 수류탄 등 무기 수십 점 발견
무안의 한 주택 텃밭에서 수류탄 등 인명살상 무기 수십 점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무안경찰과 육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무안군 해제면 덕산리의 한 주택 텃밭에 폭발물이 묻혀있다는 익명의 제보가 접수됐다.
군과 경찰은 합동으로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텃밭을 수색한 끝에 수류탄 4점· 미상탄종 22발·탄창1점 등 인명 살상 무기와 낙하산 신호탄 16점·연막수류탄 5점 등 군용품 총 17종 79여 점을 발견했다. 경찰과 군은 대공 혐의점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발견된 물품들은 육군 EOD(폭발물 처리반)에 넘기고, 사건을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
무기가 발견된 텃밭은 2년 전 전역을 한 예비역 중령 A(51)씨의 소유로 확인됐으며, A씨는 경찰조사 등에서 군용품을 반출해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헌병대는 A씨를 상대로 군용품 절도죄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군용품 출처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무안=임동현 기자 idh@kwangju.co.kr
20일 무안경찰과 육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께 무안군 해제면 덕산리의 한 주택 텃밭에 폭발물이 묻혀있다는 익명의 제보가 접수됐다.
군과 경찰은 합동으로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 텃밭을 수색한 끝에 수류탄 4점· 미상탄종 22발·탄창1점 등 인명 살상 무기와 낙하산 신호탄 16점·연막수류탄 5점 등 군용품 총 17종 79여 점을 발견했다. 경찰과 군은 대공 혐의점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발견된 물품들은 육군 EOD(폭발물 처리반)에 넘기고, 사건을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