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굿모닝 양림'
광주 대표 인문학 축제, 18~31일 양림동·사직공원 일원
양림동 100년 역사 사진전…이외수·전유성 등 강연도
양림동 100년 역사 사진전…이외수·전유성 등 강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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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수 |
![]() 구창모 |
![]() 구창모 |
광주 근대문화역사가 녹아있는 양림동에서 펼쳐지는 가을 인문학축제.
제9회를 맞은 ‘굿모닝 양림’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시작해 이달 말까지 펼쳐진다.
광주시 남구가 주최하고 남구문화원(원장 이태호)·굿모닝양림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한희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 주제는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양림동, 사직공원 일원에서 다양한 전시, 공연, 인문학강의, 경연, 체험 등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양림동 대표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는 전시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양림동 출신 다형 김현승 시인 아카이브 전을 비롯해 양림동 출신 화가 16명의 작품 전시회가 양림미술관 1층에서 열리며, 양림동 재개발지역 골목길을 담은 작품 15점을 만나볼 수 있는 ‘한희원 작가의 골목’전도 양림미술관 지하에 마련된다.
이밖에도 노여운 작가의 ‘머무르다, 양림’전을 비롯해 ‘양림의 정크아트’, ‘양경모·조현택의 가을’, ‘양림문화인물전’, ‘판화로 보는 양림’전 등도 열린다.
사직공원 주무대에서는 초청 가수들의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18일 오후 7시 열리는 ‘가을 숲속 음악회’에서는 ‘박수용 재즈밴드’, ‘광주여성솔리스트앙상블’, 양하영, 록 그룹 백두산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밤 9시에는 친일 음악가들의 음악을 연극과 함께 듣고 항일 정신을 배우는 ‘친일항일음악극 동행’이 공연된다. 19일 오후 7시에는 서영은, 구창모, 양혜승, 정은아 등 음악가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콘서트 ‘양림을 노래하다’가 개최된다.
한편 펭귄마을에서는 DJ주광이 광주 음악사와 세시봉 등 통기타 이야기를 들려주는 ‘추억의 DJ BOX’ 공연과 ‘노래하는 시인 북 콘서트’, ‘색소폰&통기타 라이브’ 등이 펼쳐진다. ‘양림문화난장’, ‘양림 뉴딜음악회’ ‘함세아 토크콘서트’ 등 공연도 양림동과 사직공원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강하미술관의 주관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한 ‘양림 어린이 사생대회’는 19일 어린이 700여명과 함께 진행되며, 가을에 보내는 X-mas 카드, 역사문화마을 테마투어,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100년 역사문화 탐방 등 체험을 펭귄마을 입구, 양림쉼터, 사직공원 입구 등지에서 운영한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