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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깜짝 실적’
스마트폰·디스플레이 호조…3분기 영업익 7조7000억
2019년 10월 09일(수) 04:50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특히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당초 예상보다는 선전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내년 초부터는 다시 ‘상승기류’를 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올 7∼9월(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56조1300억원)보다 10.5% 늘었으나 역대 두번째로 많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65조4600억원)보다는 5.3% 줄었다. 4분기 만에 매출 60조원대로 복귀했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 실적을 냈던 1년 전(17조5700억원)보다 무려 56.2% 급감했으나, 전분기(6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16.7%나 늘어났다.

증권사 전망치 평균(61조529억원·7조1085억원)도 훌쩍 뛰어넘으면서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다운턴’(하락국면)에서 벗어난 게 아니냐는 기대섞인 분석이 나왔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도 12.4%로, 전분기(11.8%)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해 평균(24.2%)의 절반 수준이긴 하지만 수익성도 다소 회복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 1∼3분기에 170조5100억원의 매출과 20조5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7.6%와 57.3% 줄어든 것이다. /박정욱 기자 jw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