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기대감에…지난달 광주·전남 경기 회복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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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기대감에…지난달 광주·전남 경기 회복 기미
산업활동동향, 생산 지표 상승
소비 하락폭 절반 가까이 좁혀
2025년 06월 30일(월) 17:55
2025년 광주시 5월 산업활동동향.<호남지방통계청 제공>
광주·전남지역 경기지표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측면에서는 1년 전보다 출하와 재고 등 지표가 상승했고, 소비 측면에서는 여전히 하락을 면치 못했지만 하락폭을 좁히면서 지역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주시 광공업생산지수는 136.0으로 전년 동월(124.6) 대비 9.1% 증가했다. 출하가 5.8%, 재고는 1.3% 늘어난 영향이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고무 및 플라스틱(-26.5%), 금속가공(-28.9%), 기계장비(-5.6%) 등이 하락했지만, 전기장비(45.3%), 담배(67.6%), 전자·통신(38.8%) 등이 전반적인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소비 측면에서는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가 101.0으로 전년 동월(105.3)보다 4.1%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난 2월(-17.1%), 3월(-8.0%), 4월(-8.8%)까지 지역민의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컸지만, 1달 새 절반 가까이 감소폭을 좁혔다.

다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간 양극화도 두드러졌다. 백화점은 1년 전보다 0.1% 상승 전환했지만, 대형마트는 9.7% 감소하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2025년 전남도 5월 산업활동동향.<호남지방통계청 제공>
같은 기간 전남 역시 생산은 증가하고, 소비는 감소하는 등 광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전남지역 5월 중 광공업생산지수는 109.1로 1년 전(108.3)보다 0.7% 상승했다. 출하가 3.6% 증가했고, 재고는 4.5% 감소했다.

전남은 1차 금속(9.2%), 전기·가스업(8.0%), 기계장비(12.2%) 등이 증가했고, 화학제품(-3.0%), 전기장비(-50.7%), 비금속광물(-12.0%) 등은 감소했다.

전남 5월 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전년보다 8.1% 감소한 86.0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오락·취미·경기용품(14.9%)이 급증했지만, 음식료품(-3.6%), 의복(-25.3%), 가전(-23.3%) 등이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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