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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문경찬 첫 ‘태극마크’
양현종과 프리미어 12 최종 엔트리 합류
2019년 10월 03일(목) 04:50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문경찬이 제2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에 열리는 프리미어12에 출전할 28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IA에서는 팀을 물론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양현종과 함께 문경찬이 선발됐다. 문경찬에게는 2015년 프로입단 후 처음 다는 태극마크다.

문경찬은 올 시즌 54경기에 나와 55이닝을 책임지면서 1.31의 평균자책점과 함께 1승 2패 24세이브를 기록했다.

공격적인 피칭의 문경찬은 구속을 150㎞까지 끌어올리면서 놀라운 시즌을 보냈고, 한국야구대표팀 한 자리까지 차지했다.

문경찬은 “생각도 못 하고 모르고 있었다. 연락이 많이 와서 뒤늦게 뉴스를 보고 알게 됐다”며 “기분이 좋은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웃었다.

이번 발탁으로 문경찬은 2014년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당시 단국대 에이스로 명성을 떨친 문경찬은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아마추어 선수로 선발이 유력시됐었다. 하지만 홍성무(NC)가 최종 발탁되면서 아시안게임이 아닌 WBSC U-21 월드컵 출전에 만족해야 했었다.

올 시즌 KIA의 마무리로 맹활약한 문경찬은 최종 28인에 이름을 올리면서 내년 도쿄 올림픽까지 내다보게 됐다.

마무리로 많은 것을 이루고 태극마크의 영예까지 안았지만 문경찬은 “최고의 시즌은 아니다”며 더 많은 욕심을 내고 더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경찬은 “올 시즌 많은 걸 이뤘지만 팀 성적도 그렇고 내년에 더 많은 걸 이루고 싶다. 최고의 시즌은 아니다. 아직 멀었다”며 “최고의 시즌은 은퇴하기 전 연도일 것 같다. 아무리 잘해도 더 잘하려고 해야 하고,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내일부터 바로 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잘해야 한다.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인 한국은 대회 2연패와 도쿄 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C조에 포함된 한국은 11월 6일 호주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대결한다.

◇2019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28명)

▲투수(13명) : 양현종 문경찬(이상 KIA) 김광현 박종훈 하재훈(이상 SK) 함덕주 이영하(이상 두산) 조상우 한현희(이상 키움) 차우찬 고우석(이상 LG) 구창모 원종현(이상 NC) ▲포수(2명) : 양의지(NC) 박세혁(두산) ▲내야수(7명) : 박병호 김하성(이상 키움) 김상수(삼성) 박민우(NC) 최정(SK) 허경민(두산) 황재균(KT) ▲외야수(6명) :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민병헌(롯데) 김현수(LG) 이정후(키움) 강백호(KT)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