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해변 일부, 일시 폐쇄···"한 관광객의 똥 기저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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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해변 일부, 일시 폐쇄···"한 관광객의 똥 기저귀 때문"
2019년 08월 16일(금) 13:37
관광객의 '민폐' 행동 때문에 보라카이 해변 일부가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 대해 보도하며 보라카이 해변 일부가 폐쐐된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아기가 용변을 보자 바다로 데려가 씻기고, 뒤에 있던 다른 여성은 사용한 기저귀를 모래사장에 묻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이 확산되자 보라카이 관광청장은 "해당 영상에 나오는 곳의 100m에 달하는 구간을 폐쇄 조치했다. 기저귀가 묻힌 곳을 찾아 처리했으며 청소를 끝낸 뒤 수질 샘플 검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개장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문제의 영상 속 여성을 찾아내 환경 법규 위반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 박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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