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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보약’ 먹은 호랑이들 원정 승률 높이기
KIA 지난주 5연패 끊고 위닝시리즈...투·타 살아나며 분위기 상승
올 시즌 원정 승률 0.361 ‘저조’ 오늘부터 키움·KT전 연승 기대
2019년 06월 26일(수) 04:50
양현종
박찬호






‘호랑이 군단’이 수도권 투어에서 원정 승률 높이기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정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KIA는 안방에서 43승 29패를 기록하면서 0.597의 홈 승률을 남겼다. 하지만 원정길에서는 27번 이기는 데 그치면서 27승 45패로, 0.375의 원정승률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비슷한 양상이다.

KIA는 지난 21일 SK전까지 안방에서 치른 39경기에서 19승 20패로 0.487의 승률을 기록했다.

원정 승률은 뚝 떨어진다. KIA는 25일 키움과의 경기 전까지 13승 1무 23패의 전적으로, 0.361의 원정 승률을 냈다.

앞선 주말 LG와 잠실 경기에서 위닝 시리즈를 장식하면서 그나마 원정 승률이 조금 상승했다.

KIA가 올 시즌 13차례의 원정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한 경우는 4차례에 불과하다.

4월 12일 시작된 문학원정에서 2승 1무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사직 원정 스윕패를 포함 이어진 5차례의 원정길에서 3승 11패의 성적표를 작성했다.

이후 두 번의 대전 원정에서 연달아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지만, 6월 창원과 사직 원정에서는 5전 전패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사직 원정에서는 5전 전패이고 창원에서도 1승 4패로 부진했다.

KIA는 지난 21일 LG전을 시작으로 수도권 9연전 일정에 돌입했다.

그리고 LG전 5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수도권 9연전의 첫 무대였던 잠실에서 기분 좋은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KIA는 고척과 수원 승률 뒤집기라는 또 다른 숙제를 풀게 됐다.

앞선 원정에서는 각각 1승 2패로 열세를 보였다. ‘에이스’ 양현종도 고척(4월 26일)과 수원(3월 29일)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되기도 했다. 특히 고척 경기에서는 4.1이닝 8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8실점(7자책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앞선 원정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초반 부진을 털어낸 양현종은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고, 답답했던 타선도 신구조화를 이뤄가고 있는 모습이다.

잠실에서 반전을 이룬 KIA가 분위기를 살려 수도권 9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