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덕아웃 톡톡] 롤모델 박진만 만난 박찬호 “지금도 좋다”
2019년 06월 13일(목) 04:50
▲우리 팀 먹여 살리고 있어요 = 삼성과 홈경기가 열린 12일. 이명기가 훈련이 끝난 뒤 새 방망이 두 자루를 들고 삼성 덕아웃을 찾았다. 이명기의 방망이를 전달받은 이는 삼성의 고졸 2년 차 내야수 공민규였다.

이명기는 “어제 경기 도중 1루에서 만났는데 ‘선배님 방망이 좀 주세요’라고 하더라. 얼마 없는 인천고 후배라서 챙겨줬다”고 설명했다. 후배 사랑을 실천한 이명기는 KIA의 인천고 출신을 묻는 질문에는 “문경찬과 이창진이 인천고 후배”라며 “우리팀 먹여살리고 있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지금도 좋아요 = KIA의 ‘깜짝 스타’ 박찬호의 가슴을 뛰게 한 ‘롤모델’ 박진만 코치. 박찬호는 12일 배팅 훈련이 끝난 뒤 삼성 선수들이 훈련하는 곳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KBO리그에서 손에 꼽는 유격수 박진만 코치도 있었다. 짧은 인사를 하고 KIA 덕아웃으로 돌아온 박찬호는 “지금도 좋다”며 우상이었던 박 코치에 관해 이야기했다. 박찬호는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선수다. 물 흐르듯 부드러운 수비가 너무 좋았다. 코치님의 수비를 보면서 손 연습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어쩔 수 없죠 = 영광의 상처들을 가지고 사는 선수들이다. KIA 투수들을 돕고 있는 불펜 포수 최규상은 투수 홍건희의 공을 받다가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다했다. 바로 공이 다리에 맞으면서 큰 멍과 함께 피부가 부풀어 올랐다. 투수들의 공을 받는 보직인 포수 신범수의 다리도 멍투성이다.

최규상과 이야기를 하던 신범수도 오른쪽 허벅지의 멍을 보여주면서 “어쩔 수 없다”고 웃었다. 신범수는 “NC전에서 권희동 선배의 파울 타구에 맞았다. 왼쪽 다리는 키움전에서 조상우 선배의 공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