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메르스 극복한 보성군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광주·전남 첫 확진자 완치
관광지·전통시장 등 직격탄
캠페인·감자 판촉 등 온 힘
2015년 06월 22일(월) 00:00
보성군 복내면 공직자와 사회단체 회원들이 최근 5일시장을 찾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가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보성군 제공〉
보성지역 경제가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로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 7일 광주·전남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보성지역에서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후 관광·여행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급감했고, 전통시장과 음식점 매출이 급락했다. 외식업계는 잇따른 예약 취소에 급기야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더욱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까지 판로가 막히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녹차골 향토시장 5일장과 보성읍내 크고 작은 마트 등 상점들은 한산했다. 또 역전과 터미널 주변에서 대기중인 택시는 며칠째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최근 메르스 사태 발생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로 지역경제가 위축됨에 따라 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군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은 감자 판촉에도 발벗고 나섰다.

군은 지난 19일 자매도시인 대구 북구에 감자 1000여 박스 수송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인천 서구·동구, 울산 남구, 부산 연제구, 서울 강북구 등 6개 자매결연 단체를 대상으로 ‘감자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한 주민은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자가 격리됐던 주민들이 환한 미소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며 “‘녹차수도’에 걸맞는 대표 관광지로 빨리 돌아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보성군에 따르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113번 환자 A(64)씨가 완치된데다 지난 10일부터 격리조치돼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보성읍 주음마을 역시 22일 0시를 기해 해제된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