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생태계 교란 양미역취 제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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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생태계 교란 양미역취 제거 나섰다
주민 제거반 편성 8월까지 작업
2021년 06월 07일(월) 03:00
순천시가 고유 생물종 서식환경 개선을 통한 생물종 다양성 증대를 위해 생태계교란 식물인 양미역취 제거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7일부터 8월 말까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양미역취 제거반을 편성해, 순천만과 동천·이사천 일원 약 5ha서 서식하는 양미역취를 제거할 예정이다.

2009년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 식물로 지정된 외래종 양미역취는 국화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가을철에 유채꽃과 유사한 노란 꽃을 피우면서도 꽃은 개체당 2만 개 이상의 종자를 생산할 정도로 강력한 번식력을 지니고 있다.

집단으로 서식지를 형성해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토종 식물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양미역취가 순천만 인근에서 동천·이사천 등을 따라 도심 근처까지 확대됨에 따라 이를 제거해 갈대 등 토종식물의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킬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양미역취가 꽃은 예쁘지만, 고유 식물 종들의 서식을 방해하는 만큼 지속적인 퇴치작업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거반은 꽃과 줄기뿐만 아니라 뿌리까지 모두 제거하게 된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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