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동천 다양한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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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동천 다양한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서식 확인
수달·흰목물떼새 등 449종 관찰
생태복원 지표종인 은어도 발견
2020년 05월 29일(금) 00:00
순천시민 생물다양성 대탐사 시민위원회는 지난 23∼24일 동천을 탐사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를 가로지르는 동천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도심 속 동천과 죽도봉에서 수달과 구렁이, 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3종과 천연기념물 9종 등 모두 449종의 생물을 관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순천시민 생물다양성 대탐사 바이오블리츠’ 행사를 주관한 순천시민 생물다양성 대탐사 시민위원회가 확인했다. 시민위원회는 시민과 학생, 어린이, 전문가 등 150여명의 탐사단을 꾸려 지난 23∼24일 동천을 탐사했다.

이번 탐사에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인 수달과 구렁이, Ⅱ급 흰목물떼새가 관찰됐다. 두견이, 소쩍새, 솔부엉이, 원앙 등 천연기념물 9종도 확인됐다.

특히, 하천의 생태복원 지표종인 은어가 발견돼 관심을 끌었다.

바이오블리츠 행사에서 확인된 생물 다양성 자료는 보고서로 발간해 도심 속 생태축 연결과 동천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20년간 동천을 가꿔온 결과 다양한 생물 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생태도시 순천을 대표할 수 있는 깨끗한 하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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