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황조롱이 뛰노는 ‘운곡람사르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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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황조롱이 뛰노는 ‘운곡람사르습지’
고창군, 탐조관광프로그램 개발 팸투어 진행
2018년 06월 04일(월) 00:00
지난 1일 탐조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팸투어 참가자들이 운곡람사르습지를 찾아 탐조활동을 하며 야생 동·식물의 서식을 확인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고창군이 다양한 종류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지난 1일과 2일 실시했다.

람사르습지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운곡람사르습지는 생물다양성이 높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과 희귀종인 황새, 팔색조, 황조롱이를 포함한 약 864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탐조전문가와 프로그램개발전문가, 생태관광 관련 기업가, 디자이너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새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운곡람사르습지의 탐조관광의 가능성을 살펴봤다.

이번 탐조관광 팸투어는 선운사를 시작으로 고창람사르갯벌과 운곡람사르습지, 인천강에 서식하는 새들을 관찰한 후 탐조프로그램 컨설팅 회의를 갖는 순서로 실시됐다.

군은 전문가들의 모니터링을 통한 자료를 근거로 탐조여행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과 연계한 탐조관광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운곡람사르습지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6월에 가 볼만한 곳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2011년 3월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 됐고 같은 해 4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또 지난 2014년에는 환경부의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17년 9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아 지질·생태관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에 서식하는 새의 종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탐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일 계획”이라며 “국가생태관광지역인 고창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색다른 탐조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생태관광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창=박형진 기자 p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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