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악의 미세먼지…프로야구도 삼켰다
![]()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기아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되자 관중들이 아쉬워하며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 이날 경기장이 위치한 광주 북구 임동은 오후 1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414㎍/㎡를 기록했다.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151㎍/㎡를 넘으면 ‘매우 나쁨’ 상태다.
/최현배기자 choi@kwangju.co.kr |
15일 광주·전남에 최악의 황사가 나타나면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평소보다 3배 이상 치솟아 역대 두번째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관련기사 7·20면〉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에서 지난 2016년 5월 7일 이후 709일 만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으며, 미세먼지 수치도 서울 등 수도권(129㎍/㎥·오후 2시 평균)의 4배 가까운 426㎍/㎥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광주지역에 첫 경보가 내려질 때 미세먼지 수치는 1일 평균 473㎍/㎥를 기록했다. 목포 등 전남 12개 시·군에도 이날 오후 1시 이후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다.
최악 미세먼지로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롯데전이 취소돼 1만5000여 관중이 발길을 돌렸다. 미세먼지로 인한 광주구장 KIA의 경기 취소는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처음이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6일에는 미세먼지 경보는 발령되지 않겠지만, 정체돼 있는 황사 등의 영향으로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한영기자 young@kwangju.co.kr
〈관련기사 7·20면〉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에서 지난 2016년 5월 7일 이후 709일 만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으며, 미세먼지 수치도 서울 등 수도권(129㎍/㎥·오후 2시 평균)의 4배 가까운 426㎍/㎥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광주지역에 첫 경보가 내려질 때 미세먼지 수치는 1일 평균 473㎍/㎥를 기록했다. 목포 등 전남 12개 시·군에도 이날 오후 1시 이후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6일에는 미세먼지 경보는 발령되지 않겠지만, 정체돼 있는 황사 등의 영향으로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