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발말똥게·도요물떼새·장다리물떼새 등 먹이활동 관찰 순천만습지 봄 탐방객 발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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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발말똥게·도요물떼새·장다리물떼새 등 먹이활동 관찰 순천만습지 봄 탐방객 발길 줄이어
내달 탐조·체험프로그램 다채
2017년 04월 26일(수) 00:00
장다리물떼새
세계적인 람사르습지 순천만이 봄의 생명력으로 넘쳐나면서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에서 붉은발말똥게를 비롯한 저서생물과 도요물떼새, 장다리물떼새 등의 활발한 먹이활동이 관찰되고 있으며, 습지는 파릇파릇한 갈대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바다와 강이 만나는 기수역 상부 갯벌에 서식하는 붉은발말똥게는 부드럽고 연한 갈대 새순을 즐겨 먹으며, 갈대숲 탐방로를 걷다보면 갈대잎을 찢어 먹는 자연의 생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붉은발말똥게는 갑각의 앞쪽과 집게 다리의 집게가 붉은색으로 탐방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최근 순천만습지에는 갯벌에서 잠깐 머물다 가는 도요물떼새의 개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생태체험선 탑승객들은 알락꼬리마도요, 마도요, 큰뒷부리도요, 뒷부리도요, 청다리도요 등 도요물떼새의 아름다운 비행과 왕성한 먹이활동에 눈 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가늘고 긴 부리와 다리를 자랑하는 장다리물떼새 8마리가 순천만에코촌 앞 해룡천에서 관찰되면서 순천만의 건강성이 하천 생태축을 따라 도심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순천시는 순천만습지에서 5월 생물다양성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탐조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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