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기습 소나기 … 물에 잠긴 도로
시간당 21.5㎜ 순간적으로 내려 도로 16곳 역류
광주·전남 오늘도 폭염 속 일부 지역 5∼30㎜ 비
광주·전남 오늘도 폭염 속 일부 지역 5∼30㎜ 비
![]() 3일 광주시 광산구에 시간당 21.5㎜의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하남공단 4번 도로 일대가 물에 잠겨 차량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독자 정찬호씨 제공〉 |
광주시 광산구 지역에 갑작스럽게 내린 많은 양의 소나기로 곳곳에서 도로와 차량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3일 광산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산구 본량동, 하남동, 산월동 등 16곳에서 도로에 물이 역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하남산단 4번로 일대에서는 차량이 물에 잠기는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광주지역에 내린 비는 모두 광주 7.1mm다. 하지만 광산구에는 시간당 21.5㎜의 소나기가 순간적으로 쏟아지는 등 24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4일 광주·전남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광주·전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2∼34도 분포,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와 전남 17개 시·군에는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4일 전남동부내륙에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광주·전남 지역 장마기간은 29일로 평년(32일)보다 3일 짧았고, 강수량은 328.9㎜로 평년(376.3㎜) 대비 87.4%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인기자 kki@kwangju.co.kr
3일 광산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광산구 본량동, 하남동, 산월동 등 16곳에서 도로에 물이 역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하남산단 4번로 일대에서는 차량이 물에 잠기는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단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4일 광주·전남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광주·전남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2∼34도 분포,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와 전남 17개 시·군에는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올해 광주·전남 지역 장마기간은 29일로 평년(32일)보다 3일 짧았고, 강수량은 328.9㎜로 평년(376.3㎜) 대비 87.4%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인기자 k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