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약수터가 사라진다
중머리재 약수터 최근 폐쇄
4년새 11곳중 6곳 지정 해제
4년새 11곳중 6곳 지정 해제
국립공원 광주 무등산 약수터가 사라지고 있다. 수질오염, 수량부족 등으로 약수터 기능을 제대로 못 해 폐쇄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자로 무등산 중머리재 약수터 폐쇄를 결정하고 약수터 지정을 해제했다. 수질악화로 2012년 봉황대 약수터 폐쇄를 시작으로 2013년 꼬막재와 늦재, 2014년 화산마을, 지난해 평두메 약수터가 폐쇄되고 이번에 중머리재 약수터까지 문을 닫아 2012년 11곳이었던 무등산 약수터는 5곳으로 줄었다. 범위를 광주지역 관할로 넓히면 이 기간 약수터가 14곳에서 8곳으로 줄었다. 그나마 사용중인 곳의 수질 적합률이 80%를 밑돌고 있고 관리등급 우려나 주의 약수터도 상당했다. 폐쇄된 약수터는 모두 국립공원 무등산 내에 있는 약수터다.
약수터 관리는 최초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사용중지 후 주변 오염물 제거 뒤 사용하고 이어 부적합이 나오면 ‘이용불가’ 경고문을 부착하게 돼 있다. 이후 1년간 부적합이 4차례 이상(4계절 포함) 이어지면 폐쇄한다.
사용중인 약수터의 수질검사 결과가 썩 좋지 않는 점도 지자체의 고민거리다. 이 가운데 5곳이 무등산 내에 있다. 지난해 약수터 9곳 수질검사 결과 적합률은 79%에 불과했다. 아예 수량이 없어 채수(採水)를 못 한 경우까지 더하면 73%로 더 떨어진다.
주말과 휴일이면 수만명이 찾는 무등산 중머리재 약수터는 지난해(11번)와 올들어(2번) 시행한 검사에서 단 한 번도 적합 판정을 받지 못하다가 이번에 문을 닫게 됐다.
/최권일기자 cki@kwangju.co.kr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자로 무등산 중머리재 약수터 폐쇄를 결정하고 약수터 지정을 해제했다. 수질악화로 2012년 봉황대 약수터 폐쇄를 시작으로 2013년 꼬막재와 늦재, 2014년 화산마을, 지난해 평두메 약수터가 폐쇄되고 이번에 중머리재 약수터까지 문을 닫아 2012년 11곳이었던 무등산 약수터는 5곳으로 줄었다. 범위를 광주지역 관할로 넓히면 이 기간 약수터가 14곳에서 8곳으로 줄었다. 그나마 사용중인 곳의 수질 적합률이 80%를 밑돌고 있고 관리등급 우려나 주의 약수터도 상당했다. 폐쇄된 약수터는 모두 국립공원 무등산 내에 있는 약수터다.
주말과 휴일이면 수만명이 찾는 무등산 중머리재 약수터는 지난해(11번)와 올들어(2번) 시행한 검사에서 단 한 번도 적합 판정을 받지 못하다가 이번에 문을 닫게 됐다.
/최권일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