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영향? 광주·전남 12월~1월 사망자 가장 많아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조사
폭염·한파에 건강 취약성 높아
폭염·한파에 건강 취약성 높아
![]() 광주·전남에서 최근 10년간(2015~2024년) 한파가 불어닥치는 1월과 12월에 월별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추위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광주일보 자료사진> |
광주·전남에서 최근 10년 새 1월과 12월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 때 받은 한랭 스트레스가 수일간 이어지며 심뇌혈관·호흡기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방증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은 광주를 포함한 6대 광역시에서 한파가 들이닥친 이후 초과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5일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광주·전남에서 최근 10년간(2015~2024년) 월별 사망자가 가장 많은 달은 12월~1월로 나타났다.
2015년 3월과 2016년 2~3월, 2022년 3월, 2023년 10월을 빼고는 해마다 12월 또는 1월에 가장 많이 사망자가 발생했다.
2020년에 광주에서 가장 사망자가 많았던 달은 12월(694명)이었고, 전남은 1월(1648명)이었다. 2021년에는 광주(733명)와 전남(1618명) 모두 12월에 많았다. 지난 2024년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한 달은 1월이었다. 광주에서는 838명, 전남은 1853명이 사망하면서 전체의 9.2%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1월에도 광주 988명·전남 2218명 등 총 3206명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 2018년 광주 등 국내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겨울철 사망률 증가와 기온 변화의 상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대상 도시에서는 한파 내습 이후 초과사망률 증가가 관찰됐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사망률이 더 높았다. 한파의 건강 영향은 고령자에게 수일간 더 지속하는데 질환별로 심뇌혈관 질환 사망자는 한파가 지나간 5일 후 최대 12.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등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자의 사망률은 한파 3일 이후 최대 22.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근 국립기상과학원 연구관은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폭염·한파 등 극한 기상에 대한 건강 취약성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며 “겨울철에는 저체온증, 동상·동창 등의 한랭 질환 예방과 더불어, 고령 및 심뇌혈관계 질환자들은 한파가 올 때는 갑작스레 무리를 주는 신체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외 방한 대비를 철저히 해서 한랭 스트레스를 덜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한파 때 받은 한랭 스트레스가 수일간 이어지며 심뇌혈관·호흡기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방증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은 광주를 포함한 6대 광역시에서 한파가 들이닥친 이후 초과사망률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2015년 3월과 2016년 2~3월, 2022년 3월, 2023년 10월을 빼고는 해마다 12월 또는 1월에 가장 많이 사망자가 발생했다.
2020년에 광주에서 가장 사망자가 많았던 달은 12월(694명)이었고, 전남은 1월(1648명)이었다. 2021년에는 광주(733명)와 전남(1618명) 모두 12월에 많았다. 지난 2024년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한 달은 1월이었다. 광주에서는 838명, 전남은 1853명이 사망하면서 전체의 9.2%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1월에도 광주 988명·전남 2218명 등 총 3206명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연구 대상 도시에서는 한파 내습 이후 초과사망률 증가가 관찰됐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사망률이 더 높았다. 한파의 건강 영향은 고령자에게 수일간 더 지속하는데 질환별로 심뇌혈관 질환 사망자는 한파가 지나간 5일 후 최대 12.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등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자의 사망률은 한파 3일 이후 최대 22.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근 국립기상과학원 연구관은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폭염·한파 등 극한 기상에 대한 건강 취약성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며 “겨울철에는 저체온증, 동상·동창 등의 한랭 질환 예방과 더불어, 고령 및 심뇌혈관계 질환자들은 한파가 올 때는 갑작스레 무리를 주는 신체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외 방한 대비를 철저히 해서 한랭 스트레스를 덜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