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침체 장기화에...” 광주 자영업의 몰락
지역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 5000명 감소…산업 비중도 1위서 3위로 추락
소매업 취업 3년새 5000명 줄어…사회복지서비스업은 1만 4000명 급증
소매업 취업 3년새 5000명 줄어…사회복지서비스업은 1만 4000명 급증
![]() 광주시 2023~2025년 상반기 직군별 취업자 수 및 순위 표<국가데이터처 제공> |
최근 3년 간 광주지역 자영업 취업자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와 소비침체 장기화에 따른 것으로, 대출로 버텨오던 지역 자영업자들의 폐점까지 이어지면서 지역 자영업 생태계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역 취업자 수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음식점 및 주점업과 소매업 등 자영업 관련 취업자 수는 감소 추세가 뚜렷했다.
광주 취업자 수는 최근 3년동안 77만~78만명 수준을 기록했으며, 연도별로 2023년 상반기 77만명, 2024년 상반기 78만 7000명, 2025년 상반기 77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세부 직군별로 보면 교육·사회복지·보건업 등은 취업자 수가 지속 증가했지만, 자영업 분야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주는 지역산업에서 자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자영업 분야의 취업자 수가 지속 감소하며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자영업 분야인 음식점 및 주점업의 경우 2023년만 하더라도 상반기 기준 취업자 수는 6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5000명(8.2%) 증가했다. 취업자 수 기준 세부 직군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증가 추세도 이어졌다.
하지만 2024년 들어 상반기 기준 자영업자 폐업율이 급증했고, 취업자 수도 전년 상반기 대비 5000명 감소한 6만 1000명을 기록했다. 세부 직군 순위에서도 교육 서비스업(6만 2000명)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과 같은 취업자 수를 기록했지만,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년 새 6000명 증가하면서 직군별 취업자 수 순위는 3위까지 추락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 역시 3년 동안 취업자 수는 5000명이나 감소했다.
광주 소매업 취업자 수는 2023년 상반기 5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2000명 감소한 데 이어 2024년 상반기에도 1000명 줄어든 5만 3000명을 기록하면서 직군별 순위는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4위에 머물렀다. 올 상반기에도 취업자의 감소 추세는 지속돼 1년 전보다 2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시의 돌봄서비스 등 복지 분야 확대 정책에 따라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최근 3년간 취업자 수가 1만 4000명 급증하며 전체 직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상반기 4위에서 올 상반기에는 1위로 올라섰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2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역 취업자 수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음식점 및 주점업과 소매업 등 자영업 관련 취업자 수는 감소 추세가 뚜렷했다.
세부 직군별로 보면 교육·사회복지·보건업 등은 취업자 수가 지속 증가했지만, 자영업 분야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주는 지역산업에서 자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자영업 분야의 취업자 수가 지속 감소하며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24년 들어 상반기 기준 자영업자 폐업율이 급증했고, 취업자 수도 전년 상반기 대비 5000명 감소한 6만 1000명을 기록했다. 세부 직군 순위에서도 교육 서비스업(6만 2000명)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과 같은 취업자 수를 기록했지만,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1년 새 6000명 증가하면서 직군별 취업자 수 순위는 3위까지 추락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 역시 3년 동안 취업자 수는 5000명이나 감소했다.
광주 소매업 취업자 수는 2023년 상반기 5만 4000명으로 전년보다 2000명 감소한 데 이어 2024년 상반기에도 1000명 줄어든 5만 3000명을 기록하면서 직군별 순위는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4위에 머물렀다. 올 상반기에도 취업자의 감소 추세는 지속돼 1년 전보다 2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시의 돌봄서비스 등 복지 분야 확대 정책에 따라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최근 3년간 취업자 수가 1만 4000명 급증하며 전체 직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상반기 4위에서 올 상반기에는 1위로 올라섰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