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문금주 “전남 청년 어가인구 반토막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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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문금주 “전남 청년 어가인구 반토막 대책 시급”
2025년 10월 27일(월) 20:17
문금주 의원
어촌 고령화와 청년 유입 절벽으로 인해 전남 어가인구가 5년 새 1만명 가까이 줄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이 분석한 국가데이터처 ‘농립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어가인구는 3만2268명으로, 5년 전인 2019년(4만2060명)보다 23.3%(-9792명) 감소했다.

전남 어가인구는 지난 2020년 4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기간 청년 어가인구는 반토막났다. 5년 새 전남 30세 미만 청년 어가인구는 5508명에서 2964명으로, 46.2%(-2544명) 급감했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은 2만541명에서 2만475명으로, 66명(-0.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어가인구 감소가 심화하는 가운데 청년어업인과 귀어인을 지원하는 사업의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해 한국수산자원공단 ‘청년어선임대사업’ 신청자는 152명이었으나 실제 계약은 22건(14%)에 불과했다. 이 사업은 만 49세 이하 청년어업인이 어선 임차료 50%를 지원받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양식장 임대사업’도 어가 10곳에 최대 2750만원을 국비 지원하는 데 그쳤다.

문금주 의원은 “소규모 사업을 넘어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어촌 종합 지원체계를 총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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