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의 동절기 유행을 대비해 인플루엔자 감시현황을 온라인으로 확인 할 수 있는 ‘플루온’을 9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인플루엔자는 매년 11월에서 4월사이 동절기에서 늦은 봄까지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그동안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조기 대응을 위해 다양한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앞서 운영했던 감시정보는 분산돼 있었고, 매주 목요일 마다 발행하는 주간소식지 형태로 발간됐기에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분산돼 있는 정보를 한 곳에 모으고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온라인 현황판 ‘플루온’을 새롭게 구축했다.

플루온에는 ▲38도 이상의 고열환자(ILI) 분율 ▲인플루엔자 환자 수 ▲의원급·검사기관 인플루엔자 검출률 ▲예방접종률 등 인플루엔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표가 담겨져 있다.

아울러 주요 발생 현황에서 각 항목의 ‘더보기’란을 누르면 해당 지표에 대한 절기별, 주차별, 연령대별 현황을 세부적으로 확인하고 비교할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부터 ‘플루온’을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25~26절기가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매주 목요일마다 직전 주차의 인플루엔자 현황을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다.

/글·그래픽=하성민 인턴 hasungmin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