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산단’ 특별법 전남 서남권에 발전 기회
정부가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전기로 100% 가동하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하면서 첫 대상지로 전남 서남권을 지목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하고 최우선 정책 과제로 특별법을 제정해 RE100 산단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서남권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 있음에도 전력 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가 커 이로 인한 국가적 비효율이 초래된 점을 RE100 산단 조성 배경으로 설명했다.
에너지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기업이 재생에너지 생산지에 찾아가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방식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환영할 일이다.
더구나 그 첫 대상지로 전남 서남권을 지목한 것이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전남은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전기를 보낼 송전망 부족으로 청정 전기 생산을 제약받는 출력제어 조치를 당하곤 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세계적인 추세인 ‘RE100 정책’에 맞춰 수도권의 전력 다소비 기업을 재생에너지 생산지로 내려 보내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세계적인 기업을 이곳에 유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별법을 제정하는 이유도 RE100 산단 조성을 위해 ‘규제 제로’의 파격적인 지원을 위해서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전기료 인하와 세제 감면은 물론 학교와 병원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이 제공된다.
전남도는 이미 해남 솔라시도에 대규모 투자 유치를 해놓고 있다. 미국 투자사인 퍼힐스가 15조원을 투자해 3GW 이상의 AI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기로 한 것인데 특별법 제정으로 RE100 산단이 조성되면 투자 실현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RE100 산단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 확실하다. 과제도 있지만 일단 시작하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될 일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하고 최우선 정책 과제로 특별법을 제정해 RE100 산단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서남권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 있음에도 전력 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가 커 이로 인한 국가적 비효율이 초래된 점을 RE100 산단 조성 배경으로 설명했다.
더구나 그 첫 대상지로 전남 서남권을 지목한 것이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전남은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전기를 보낼 송전망 부족으로 청정 전기 생산을 제약받는 출력제어 조치를 당하곤 했다.
전남도는 이미 해남 솔라시도에 대규모 투자 유치를 해놓고 있다. 미국 투자사인 퍼힐스가 15조원을 투자해 3GW 이상의 AI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기로 한 것인데 특별법 제정으로 RE100 산단이 조성되면 투자 실현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RE100 산단은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 확실하다. 과제도 있지만 일단 시작하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