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5도 안팎 찜통더위에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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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5도 안팎 찜통더위에 열대야
올해 6월 평균 22.9도 역대 최고
2025년 07월 06일(일) 19:55
연일 기승을 부리는 광주·전남 여름 폭염의 기세가 더 강해질 전망이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덥고 습한 날씨가 자주 나타나 7월 광주·전남에 무더위가 심해질 전망이다.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20~22도, 최고기온 26~29도)보다 기온도 높고,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른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부터 내려진 폭염특보도 10일째 이어지고 열대야로 잠못드는 밤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광주·전남 낮최고기온은 31~35도를 보이고 8일 아침최저기온은 23~26도, 낮최고기온은 31~35도에 분포하겠다.

앞서 광주·전남 지난 6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광주·전남 평균 기온은 22.9도로 평년보다 1.4도 높았다. 기상관측이래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된 지난해 6월 기온(22.7도)보다 0.2도 높았다.

열대야도 지난달 19일부터 발생해 광주에서 역대 가장 이른 것으로 기록됐다. 6월 광주·전남 폭염일수는 0.7일로 역대 3위에 해당했으며, 열대야일수는 1.0일로 1위였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불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반도 상공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잡으며 장마전선이 북서쪽으로 밀려나 올해 장마가 사실상 끝나 폭염이 이어진 것이다.

지난달 광주·전남 강수량은 171.4㎜로 평년(177.0㎜)과 비슷했고, 강수일수도 10.1일로 평년(10.2일)과 비슷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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