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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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6개 광역시 최초
2025년 06월 23일(월) 22:50
광주시가 6개 광역시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획득했다.

광주 5개 자치구 모두 인증을 받아 아동친화정책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의 비차별원칙, 아동 최선의 이익, 생존과 발달의 권리, 아동의견 존중 등 4가지 일반 원칙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 보장에 필수적인 요소를 갖추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와 행정체계를 갖춘 지자체를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고 있다.

상위인증은 ‘최초 인증’ 후 4년간 아동 관련 정책에서 성과를 낸 지역에 부여된다. 이번 상위인증 유효기간은 4년으로 2029년 6월까지다.

아동권리 실현과 정책 제도화, 아동참여 보장, 아동권리 교육, 옴부즈퍼슨 운영 등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제도적으로 체계화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아동의회와 청소년의회에서 제안된 69건의 정책 중 약 68%인 47건이 시정에 반영됐으며, 아동이 제안한 사업이 실제 예산에 반영되는 참여예산제 사업도 총 17건이 추진됐다는 것이다.

전국 최초로 ‘손자녀돌보미’와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를 시행하고 야간·휴일 소아진료 확대, 삼삼오오 이웃돌봄, 출산맘 나눔가게, 광주형 G-패스 교통비 지원, 아이키움 플랫폼 운영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아동친화 정책을 펼친 것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광주시는 상위인증을 계기로 ‘아동시민의 권리를 모든 시민이 존중하고 실현하는 기회도시 광주’라는 아동친화도시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교육청·경찰청 등과 협력해 ‘광주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2026년~2029년) 추진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광역자치단체 아동친화정책 선도모델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한편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19년 12월 최초 인증을 받았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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