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 매출 3300억 감소
![]() 지난 19일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연구원은 화재로 인한 매출 피해액이 33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매출 피해액이 330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광주연구원이 발표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고의 경제적 손실 추정 및 대응과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국내 연평균 생산량의 45% 비중을 차지하는 광주공장 생산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액은 3375억 8500만원으로 추정된다.
비정규직 포함 노동자 2350명의 휴업 임금은 평균 임금의 70% 수준으로, 총급여액이 625억9800만원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자 급여 감소에 따라 광주지역 소비 감소 등 경제적 손실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역 내 연간 4500억원의 생산 감소와 연간 1551억원의 부가가치 감소, 연간 2218명의 취업자 감소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공장 급여총액 감소로 인한 추정 소비 감소액도 427억 2300만원에 달한다.
지역 내 산업은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3422억원, 도소매업 164억원, 운송서비스업 117억원, 음식점·숙박서비스업 88억원, 산업용 장비 수리업 67억원 등의 생산 감소가 추정된다.
올해 광주 실질 경제성장률도 0.32% 하락해 1.08∼1.38% 수준에 그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구원은 “타이어 산업은 광주 주력 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지역 내 기업 간 연관도가 높다”며 “지역화폐 발행액 증액, 생산품 소비 촉진 등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화재로 인한 지역 경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시급하다”며 “무엇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생산 정상화가 시급하며 공장 이전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29일 광주연구원이 발표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고의 경제적 손실 추정 및 대응과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국내 연평균 생산량의 45% 비중을 차지하는 광주공장 생산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액은 3375억 8500만원으로 추정된다.
노동자 급여 감소에 따라 광주지역 소비 감소 등 경제적 손실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역 내 연간 4500억원의 생산 감소와 연간 1551억원의 부가가치 감소, 연간 2218명의 취업자 감소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공장 급여총액 감소로 인한 추정 소비 감소액도 427억 2300만원에 달한다.
지역 내 산업은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3422억원, 도소매업 164억원, 운송서비스업 117억원, 음식점·숙박서비스업 88억원, 산업용 장비 수리업 67억원 등의 생산 감소가 추정된다.
연구원은 “타이어 산업은 광주 주력 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지역 내 기업 간 연관도가 높다”며 “지역화폐 발행액 증액, 생산품 소비 촉진 등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화재로 인한 지역 경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시급하다”며 “무엇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생산 정상화가 시급하며 공장 이전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