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해남 ‘솔라시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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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해남 ‘솔라시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 선정
6월 에너지위원회 심의 후 결정
2025년 05월 21일(수) 20:45
영암·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 일대가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날 양재 aT센터에서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고 전남을 비롯,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전남도는 데이터센터 등 첨단 에너지 다소비 기업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이 높게 평가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남의 경우 대표적인 계통 포화지역으로 그동안 송전 제약과 태양광 출력제어가 빈번했는데, 향후 솔라시도 분산특구는 대규모 태양광 단지에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지역 내 에너지 생산·소비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또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구역전기사업이 최초로 도입되고 RE100 데이터센터 단지도 처음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을 비롯한 7개 지역은 오는 6월 에너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으로, 최종 선정되면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들이 활성화되고 계통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데이터센터의 비수도권 이전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산특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규제특례가 적용, 전기사업법·전력시장운영규칙 등으로 막혔던 에너지 신사업들이 허용되고 지역 내 전력 생산·소비를 촉진하여 전력 여유지역으로 수요를 이전하도록 분산편익을 감안한 저렴한 전기요금이 적용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전력직접거래가 허용되어 지역발전사들이 전력 판매시장에 진입해서 판매 경쟁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분산특구 지정을 계기로 전기가 있는 곳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솔라시도 분산특구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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