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민선 8기 역점사업인 ‘5대 신활력 벨트 사업’에 광주천 인근에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 공간의 확대하는 사업을 추가한다.

광주시는 올해 기존 사업에 3개 사업을 추가해 총 30개 사업으로 이어가지만, 대규모 예산의 투입이 되는 신규사업 보다는 기존 과제를 촘촘히 챙기기로 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최근 2025년 5대 신활력 벨트 실행계획(안)을 내놨다.

‘5대 신활력벨트’는 광주시 주요 거점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으로 주요 내용은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광주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 조성 등이다.

영산강과 황룡강변에 시민들의 휴식과 체험형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는 기존 7개 사업을 올해도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7개 사업 중 서창 감성조망명소는 올해 준공이 완료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영상강 유역에 맑은 물 순환형 공급 체계 구축(984억원)과 영산강 수질 정화 생태습지 조성(140억원), 빛고을 수상공연장 조성사업은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이 진행된다.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256억원)과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 (160억원)조성 사업은 올해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송산섬 테마시설 조상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하기 위해 수심 조사 측량을 계획 중이다.

3개사업으로 진행됐던 광주천 생태 힐링벤트는 올해 6개 사업으로 확대된다.기존 사업인 서방천 기아쳄피언스핑드 연계형 친구공간(20억 5000만원)은 올해 실시 설계용역에 들어가고, 광주천 생태환경 정비 사업(380억원)으로는 광주천변 꽃길이 조성된다. 또 광주천 자전거 및 보행자 도로 정비(챔피언스필드 주변~ACC주변·36억원)도 신설돼 정비 중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광천 에코브릿지(공중보행로·151억원)조성에 대한 설계공모가 추진되고, 60억원이 들어가는 발산 생태축 복원사업도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광주공원 앞 주차장에서 운영되는 청춘문화누리터는 올해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광주송정역 활력벨트 6개 사업 중 광주송정역 주차빌딩과 유네스코미디어아트 창의 벨트 2개 사업이 완료 됐다. 하지만 송정역사 증축공사는 낙찰자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계약이 취소돼 사업이 보류 상태다.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토비 보상 계획을 수립하고 협의 보상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송정역 역사는 국가 철도 공단이 올해 증축공사 착공에 들어가고, 장록교 재가설 사업은 올해 공사가 추진된다.

광주역 창업벨트는 창업지원 핵심시설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 활성화 사업으로 확장된다.연구개발(R&D) 융복합 창업 지원시설인 ‘복합허브센터’도 공사 중임에 따라 호남권 최대 규모의 ‘광주역 창업밸리’사업이 순항중이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는 문화콘텐츠 인력 양성을 위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사관학교 2기 운영 등 5개 사업이 올해도 이어진다. 문화·디지털 기반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올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남구와 사업부지 매입 협의에 나선다.

광주시는 사업별 성과목표를 계량화 해서 벨트별 핵심사업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사업의 경우 협업 등을 통해 성과를 낼 계획을 내놨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