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이후 첫 신간 ‘빛과 실’…서점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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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이후 첫 신간 ‘빛과 실’…서점가 ‘들썩’
2025년 04월 24일(목) 20:05
한강 작가가 노벨상 수상 이후 펴낸 첫 신간 ‘빛과 실’(문학과지성사)이 온라인 판매 첫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서점가가 들썩이고 있다.

24일 서점가와 출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빛과 실’은 하루만에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에서 총 1만여부가 판매됐다.

지난해 10월 노벨상 발표 6일 만에 한강 작가 책들이 100만부를 돌파하며 한국 출판 사상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던 만큼, 이번에도 ‘한강 신드룸’이 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알라딘에 따르면 ‘빛과 실’ 판매량은 ‘작별하지 않는다’의 3.7배, ‘흰’의 8.6배, ‘소년이 온다’의 104배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 전 출간된 책들의 첫날 판매량을 훨씬 능가하는 수치다. 예스24에서도 23일 ‘빛과 실’예약판매를 시작한 이후 판매가 급증했으며, 실시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강 작가는 이번 산문집을 통해 살아 있는 한 희망을 상상하는 일, 오래고 깊은 사랑에 대한 기록들을 특유의 시적인 문장으로 풀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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