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환자 곁에서 공감·소통하는 간호·간병서비스 최선”
  전체메뉴
“늘 환자 곁에서 공감·소통하는 간호·간병서비스 최선”
조선대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 2배로 확대…환자중심 간호
2025년 04월 13일(일) 20:07
조선대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환자와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간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늘 환자 곁에서 따스한 손길과 편안한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환자와의 공감과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의 김민희 수간호사가 의정갈등에 따른 의료공백 상황에서도 환자 간호에 한 치의 허점이 없도록 긴장 속의 하루를 보낸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진료 인력 감소로 인한 과중한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미소 띈 표정으로 환자를 대하는 모습에선 믿음직스럽고 강인한 책임감이 묻어난다.

조선대병원은 의정갈등이 절정에 달한 지난해 환자들의 불안감 해소와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의 병상을 기존 21병상에서 41병상으로 2배 늘렸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안전과 조기회복을 목적으로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과 병동지원인력이 입원환자를 24시간 직접 돌보는 제도이다. 또한, 간병으로 인한 가족들의 사회적 부담과 간병인 고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방문객을 제한해 감염의 위험을 낮추는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국가건강보험정책 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김 수간호사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간호의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하나의 서비스로, 보호자나 간병인이 해왔던 환자의 개인위생부터 식사·간호 등 일상적인 일에서 간호가 필요한 부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면서 “일반 병동보다 환자와 접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간호사의 근무 자세에 따라 환자들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

조선대병원의 병상 확대는 국민의 삶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적극 장려한 정부 정책에 부응한 것으로,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감뿐만 아니라 간병비 부담 절감이라는 경제적 부담까지 줄일 수 있어 입원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의정갈등 장기화로 최근 지역병원의 진료역량이 재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대병원도 실력을 갖춘 의료진과 최신사양의 의료장비 확보로 환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으며, 암환자 등 중증질환자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암환자의 경우에도 간호간병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치료비 부담이 큰데 하루에도 십 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간병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입원하려는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김 수간호사는 “암투병 중인 한 환자가 가족같이 돌봐주니 고맙고 더 힘을 내야할 것 같다는 환자의 강한 의지에 되레 우리가 더 큰 힘을 받기고 한다”면서 “가족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환자중심의 간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