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국립의대 광주·전남 대선 공약 꼭 반영을
광주시와 전남도가 6월 3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대비해 후보들에게 제안할 지역 공약을 확정했다.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현안 사업이 주로 담겼다.
광주시는 15개 과제 40개 사업에 81조원 규모의 지역 공약을 제안했고 전남도는 75개 과제에 196조원 규모의 공약을 마련했다. 사업비 규모로 보자면 반영이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드는데 과제 수에 집착하기 보다는 현안 사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광주의 경우 AI 산업을 지역경제의 한 축이 되도록 해야 한다. ‘AI 모델시티-The BRAIN 광주’를 조성한다는 캐치 프레이즈처럼 AX 실증밸리와 국가 데이터센터를 완성하고 AI 인재를 양성해 기업에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완성해야 한다. 자동차 도시에 걸맞게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조성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청을 신설해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실현시켜야 한다.
전남은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최우선 과제다.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푼 만큼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맞춰 국립 의대 설립이라는 숙원을 해결해야 한다. 전남 경제를 받치는 두 기둥인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이 위기에 처한 만큼 사업 재편을 통해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는 것도 급선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메카답게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 유치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프로젝트도 실현해야 할 과제다.
지역 현안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광역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과제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경쟁력 있고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반영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광주시는 15개 과제 40개 사업에 81조원 규모의 지역 공약을 제안했고 전남도는 75개 과제에 196조원 규모의 공약을 마련했다. 사업비 규모로 보자면 반영이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이 드는데 과제 수에 집착하기 보다는 현안 사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역 현안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광역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과제 숫자에 집착하지 말고 경쟁력 있고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반영률을 높이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