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월 9일]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규모 축소…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이면 주파, ‘하이퍼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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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월 9일]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규모 축소…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이면 주파, ‘하이퍼튜브’
2025년 04월 09일(수) 18:56
◇오늘의 경제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 발 물러선다…유상증자 규모 축소키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가 3조6000억원으로 예정했던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사측은 8일 이사회를 열고 해당 내용을 정정 공시하며, 경영권 승계에 이용된다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지난달 국내 자본시장 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 유상증자를 예고하고 한화오션 지분 7.3%를 계열사들로부터 1조3000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승계 논란에 휩싸였다.

◇오늘의 이슈 -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하이퍼튜브’ 개발 본격 착수

철로 위 비행기, 시속 1200km의 미래형 교통수단 ‘하이퍼튜브’가 본격 연구개발에 들어간다.

정부는 2025년부터 3년간 1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하이퍼튜브’ 핵심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 환경 속에서 자기부상 기술을 이용해 열차를 초고속으로 이동시킨다. KTX(300km/h)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1시간 52분 소요 되는데, 하이퍼 튜브는 이동 시간을 20분 이내까지 줄일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전자기 추진 선로 기술개발, 초전도 전자석 시스템 기술 개발, 초고속 추진 제어 기술 개발, 부상·추진 차체 검증, 4개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이루어지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TF가 주기적으로 성과를 점검한다.

◇오늘의 영화 - 시원한 질주를 즐겨라…‘드라이브 인 타이페이’

프랑스와 대만의 합작 카 체이스 액션 영화 ‘드라이브 인 타이페이’가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레옹’과 ‘제5원소’로 유명한 프랑스의 영화감독 뤽 베송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약단속국 요원 존 로러(루크 에반스)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마약왕 Mr.강(성강)을 추격하던 중 과거의 연인이자 마약왕의 아내인 조이(계륜미)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루크 에반스와 계륜미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조합과 뤽베송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또 현대 액션 영화의 필수요소인 ‘카 체이스’(자동차 추격 신)가 영화의 주가 되는 만큼 시원한 액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의 인물 - ‘명성황후’ 전문배우 김영애

2017년 4월 9일, 명성황후 전문배우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배우 김영애가 향년 6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녀는 1973년 MBC의 일일연속극 민비에서 명성황후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1980년에는 ‘의친왕’, 82년에는 ‘풍운’에서 명성황후 역을 맡으며 명성황후 전문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외에도 ‘청춘의 덫’, ‘모래시계’ 등 다수의 대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2000년대 중반에는 ‘참토원’ 황토팩 사업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뒀으나, 2007년 중금속 함유 논란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식약처 조사 결과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밝혀졌지만 이는 그녀가 경영 위기 속에 사업을 접은 뒤였다.

◇오늘의 역사 - 무반 최충헌, 이의민을 살해하다

무신정권의 주요 인물인 이의민이 1219년 4월 9일 최충헌에 의해 살해됐다. 이의민은 고려 중기의 중요한 무신이자, 무신정권 초기에 실권을 쥐고 있던 인물이다. 그는 천민 출신으로서 1183년 무신정권 창립에 참여하여 권신의 자리까지 올랐으며, 여러 차례의 정변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강화했다. 최충헌은 당시 고려에서 권력을 쥐고 있던 무반(무신의 최고 계급)으로, 무신정권 내에서 실질적인 실권을 행사하던 인물이다. 이의민의 차남인 이지영이 최충헌의 동생인 최충수의 전서구를 강탈하는 사건을 계기로 미타산에서 정치적 갈등을 겪던 이의민을 제거하고 정권을 장악했다.

/김민규 기자 shippingman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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