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변호사 ‘탄핵 한 줄 성명’ 보니
27명 참여…선고 기일 확정 전 ‘우리 마음도 봄을 맞이하고 싶다’
확정 후 ‘사사(44)로움 없이 일일(11)이 위헌 사안 검토했으니…
확정 후 ‘사사(44)로움 없이 일일(11)이 위헌 사안 검토했으니…
광주·전남 변호사들도 2일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피고인에 대한 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한 줄 성명’을 냈다. 한강·은희경 소설가 등 작가 414명이 최근 세대와 장르를 떠나 ‘한 줄 성명’을 낸 것과 같은 방식이다.
광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9명이 선고 기일이 확정되지 않은 지난달 31일 제안해 27명의 변호사들이 참여했다.
‘우리 마음도 봄을 맞이하고 싶다’(최선국 변호사), ‘20년 넘게 판결만 하셨으면서 그게 그렇게 어렵습니까’(최목 변호사), ‘학부 교실에서 배웠던 헌법을 하루빨리 다시 만나고 싶다’(이소아 변호사), ‘헌법을 수호해 후세에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만들어 주세요’(오두일 변호사), ‘탄핵은 정치적 진영의 문제가 아닌 민주수호의 문제입니다’(고영현 변호사) 등 성명을 낸 변호사들은 헌법재판관들의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이옥형 변호사는 “헌법재판관은 민주주의의 편에 설 지, 내란의 편에 설 지 결정하라. 신을사오적이 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썼다.
선고 기일이 확정된 뒤 참여한 최정희 변호사는 “헌재 재판관들이 사사(44)로움 없이 일일(11)이 위헌 사안들을 충실히 검토했으니, 4월 4일 11시에는 파면 결정으로 헌정질서가 지켜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광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9명이 선고 기일이 확정되지 않은 지난달 31일 제안해 27명의 변호사들이 참여했다.
이옥형 변호사는 “헌법재판관은 민주주의의 편에 설 지, 내란의 편에 설 지 결정하라. 신을사오적이 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썼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