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 유물 전시 ‘온라인 박물관’ 생긴다
광산구, 1만 2000여점 DB화 위한 사이버전시관 용역 업체 선정 나서
![]() ‘월곡고려인문화관 결’전경. <월곡고려인문화관 결 제공> |
고려인마을 유물 1만 2000여점을 ‘온라인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13일 광주시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부터 4월 2일까지 특별교부금 5억원을 들여 고려인 역사유물 사이버전시관 조성 용역 업체 선정에 나선다.
선정된 용역 업체는 4월부터 8월까지 고려인 역사유물 전수조사 및 분류, 목록화와 자료 디지털화,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을 맡게 된다.
고려인 마을 유물은 지난 2021년 5월 20일 광산구가 ‘세계인의 날’을 맞아 조성한 고려인마을 박물관 ‘월곡고려인문화관 결’(박물관)에서 전시돼 왔다. 유물 수만 1만 2000여점에 달하며 서적·사진·신문 등 위주로 전시돼 있다.
하지만 주택을 개조해 만든 탓에 전시 가능한 개수가 적고 수장고 규모가 크지 않아 일부 유물은 김병학 박물관장의 집에서 개인적으로 보관하는 등의 애로가 있었다.
또 대부분의 유물이 습도와 온도에 민감해 관리가 까다롭다는 점에서 보존의 한계도 적지 않았다.
광산구는 선보일 수 있는 유물의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실물 전시 외에 온라인을 통한 전시 방법을 선택했다.
용역 업체가 선정되면 DB(Data Base)화를 통해 ‘온라인 박물관’ 형식으로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서적의 경우 영어와 러시아어 등으로 번역해 외국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오프라인과 같이 온라인 특별 기획 전시도 큐레이팅한다.
고려인마을 유물로는 산업화로 인해 대부분 유실·폐기된 것으로 알려진 연해주거주시설 당시 사진 수백여점과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고려인모국어문화예술기록물 등이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13일 광주시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부터 4월 2일까지 특별교부금 5억원을 들여 고려인 역사유물 사이버전시관 조성 용역 업체 선정에 나선다.
선정된 용역 업체는 4월부터 8월까지 고려인 역사유물 전수조사 및 분류, 목록화와 자료 디지털화,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을 맡게 된다.
하지만 주택을 개조해 만든 탓에 전시 가능한 개수가 적고 수장고 규모가 크지 않아 일부 유물은 김병학 박물관장의 집에서 개인적으로 보관하는 등의 애로가 있었다.
또 대부분의 유물이 습도와 온도에 민감해 관리가 까다롭다는 점에서 보존의 한계도 적지 않았다.
용역 업체가 선정되면 DB(Data Base)화를 통해 ‘온라인 박물관’ 형식으로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서적의 경우 영어와 러시아어 등으로 번역해 외국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오프라인과 같이 온라인 특별 기획 전시도 큐레이팅한다.
고려인마을 유물로는 산업화로 인해 대부분 유실·폐기된 것으로 알려진 연해주거주시설 당시 사진 수백여점과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고려인모국어문화예술기록물 등이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