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5·18민주묘지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는 20일 전일빌딩245 4층 시민마루에서 67개 참가단체와 함께 행사위 전반기 참가단체 대표자 회의를 열고 올해 열릴 행사의 사업계획안과 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한국 민주주의 위기의 순간에 5·18정신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뜻에서 행사를 꾸리겠다는 것이 골자다.
또한 행사위는 5·18민중항쟁 헌법전문 수록 등을 포함한 개헌(헌법 개정)을 통해 민주주의를 공고화하는 것을 이번 행사의 목표로 삼았다.
행사위는 시민난장, 민주평화대행진, 전야제, 국민대회, 특별기획사업, 전국 5·18 연대협력사업, 시민공모사업, 청년기획사업, 청소년기획사업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위는 오는 3월 12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 등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병윤 제45주년 5·18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며 우리는 다시 민주주의를 향한 새로운 전진을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며 “올해 45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햇수를 맞이하게 된 오월 광주가 시민들과 전 국민, 그리고 세계와 함께하는 대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18행사위는 올해 기존 58개 단체에 신규 가입 9개 단체를 더한 총 67개 참가단체로 구성됐다. 공법단체 5·18 3단체와 5·18기념재단은 상임위원장 선정 논란 등으로 인해 올해 참가 단체에서 빠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