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이 한파 때 대피소인 거 아는 지역민, 손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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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이 한파 때 대피소인 거 아는 지역민, 손 들어보세요”
2025년 02월 06일(목) 14:00
송형곤 의원
“한파응급대피소가 어디에 있는지 아십니까?”

한파·대설주의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한파응급대피소의 역할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송형곤(민주·고흥 1) 의원은 지난 5일 제 387회 임시회 기간 열린 도민안전실에 대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한파응급대피소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인한 저조한 이용률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한파응급대피소는 한파특보 발효 시 추위에 취약한 도민들이 한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

전남지역에는 ▲여수 장성경로당 ▲나주 하이텔 ▲장흥 목련장여관 ▲장성 경수경로당 ▲신안 압해종합복지회관 등 30곳을 취약계층을 위한 한파 응급대피소로 지정,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 시설의 존재 여부와 역할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송 의원 지적이다. 송 의원은 “한파대피소는 24시간 개방된 상태로 방한용품도 갖춰놓고 있지만 해당 시설의 존재를 아는 도민들은 많지 않다”고 꼬집었다.

송 의원은 “한파응급대피소는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필수 안전시설”이라며 “고령자·저소득층·홀몸 어르신 등 한파 취약계층이 신속하고 쉽게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위치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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