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송구영신…‘2024 ACC 송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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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송구영신…‘2024 ACC 송년음악회’
ACC 12월 20일 예술극장 극장1에서
2024년 11월 12일(화) 17:30
지난 ACC 연말공연 장면. <ACC 제공>
“싱어송라이터 김현철·장필순이 선사하는 주옥같은 명곡”, “보컬그룹 ‘메이트리’의 아름다운 아카펠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ACC)이 ‘2024 ACC 송년음악회’를 오는 12월 20일 오후 7시 30분 ACC 예술극장(극장1)에서 펼친다. 매년 특색 있는 라인업을 자랑하는 송년음악회는 지난해 TMO 오케스트라, 그에 앞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및 가수 최백호 등이 출연하면서 주목받았다.

‘우리가 사랑했던 그 시절, 그 노래’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공연은 추억이 깃든 노래로 채워진다.

1부 막은 영화 ‘라라랜드’의 오프닝 곡 ‘Epilogue’가 올린다. 이어 ‘알라딘’ 주제곡 ‘바람의 색깔’, 영화 ‘시네마 천국’ 중 ‘시네마 천국’ 등이 울려 퍼진다. 원작 영화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면서 OST 또한 관객들 뇌리에 각인돼 있다.

1991년 개봉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영화 ‘나 홀로 집에’ 초입에 삽입됐던 ‘Holiday Flight’도 레퍼토리에 있다. 주인공 케빈의 가족이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나는 장면을 배경으로 한 경쾌한 곡으로 영화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노래다.

2014년 세계합창올림픽에서 팝·재즈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2018년 모스크바 아카펠라 페스티벌에서 2위를 기록한 메이트리가 출연, 영화음악 전문 오케스트라 심포닉아르모니아(지휘 김재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2부는 싱어송라이터들이 라인업해 관객을 추억으로 인도한다. 김현철은 ‘달의 몰락’, ‘춘천 가는 기차’를, 장필순은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 ‘제비꽃’ 등을 부른다.

“우리의 만남은 이제 끝나지만 그대는 영원히 나의 가슴에 남아/ 이대로 헤어지지만 우리사랑을 우리사랑을 잊지말기로 해”

두 사람이 부르는 듀엣 무대도 예정돼 있다. 김현철이 작곡하고 장필순이 작사한 ‘잊지 말기로 해’는 장필순 1집(1989년 발매)에 수록된 곡으로, 이번 무대에서 30여 년 만에 재회한다.

ACC 이강현 전당장은 “올해도 ACC가 준비한 특별한 무대를 관람하며 사랑하는 사람,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나누길 바란다”며 “가슴을 울리는 추억의 음악, 영화 주제곡을 통해 ‘희망찬 새해’를 꿈꾸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R석 5만 원, A석 2만 원, 누리집 예매(15일 오전 10시부터 1차 티켓 오픈).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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