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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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 기념
전남도 ‘박람회’ 개최
광주시, 다채로운 행사
2024년 10월 13일(일) 20:50
광주·전남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박람회와 문학 공간이 조성되고, 다양한 축하 기념 행사도 추진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1일 “지역 출신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매년 ‘전남도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 출신의 세계적 지도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이은 두번째 노벨상 수상이자, 노벨문학상으로는 대한민국 최초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특별한 작품세계로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그는 또 “전남은 조선시대 윤선도, 정철, 김인후 선생부터 김남주, 조정래, 이청준, 김영랑, 박화성, 한승원, 한강 작가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의 정신적 토양이 된 문학의 고장”이라며 “앞으로도 면면히 이어진 문학 정신의 지평을 더욱 넓히고 깊이를 더하도록,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해 매년 ‘전남도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된 장흥군도 문학기념관 건립 입장을 밝혔다.

장흥은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작가를 비롯, 이청준, 송기숙, 이승우, 위선환, 김영남, 이대흠 등 문학인을 배출한 지역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은 한강 작가가 어린시절부터 시간을 보내며 문학적 정서를 형성한 곳”이라며 “한승원, 한강 작가의 부녀 문학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한강 작가의 고향 광주에서는 ‘시민과 함께 한강 읽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노벨상 수상 축하·기념행사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시립 도서관과 광주문학관 등에서 ‘시민과 함께 한강 읽기’ 행사를 열고 시민과 함께 그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시는 지난해 개관한 광주 문학관을 활용해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전시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광주 북구는 중흥동에서 태어나고 효동초등학교를 다닌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는 ‘광주 북구 출신 소설가 한강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 현수막을 청사 전면에 게시하고, 다양한 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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