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전보 판결에도 이행의지 없는 빛고을의료재단·광주시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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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시립요양정신병원지부(노조)는 10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노동위의 부당전보 판결에도 이행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빛고을의료재단과 광주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물리·작업치료사를 부서 폐쇄 등의 이유로 조리실 등으로 인사이동한 조치가 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는 점에서다.
노조는 “중앙노동위는 이후 병원 측과 노동자 측에 화해를 권고했으나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원직복귀에 대한 약속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사측은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물리치료사에게 환자이송업무 또는 권고사직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광주시가 이같은 내용을 알면서도 방관하고 있어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면서 “빛고을의료재단이 부당전보 외에도 어용노조 설립, 집단 임금체불 등 불법행위로 조사받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위탁하고 있는 가장 청렴하고 준법적으로 운영돼야 하는 의료재단에서 불법과 비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광주시립제1요양병원과 광주시립정신병원을 정상운영하고자 한다면 재활치료실 재운영은 물론, 빛고을 의료재단과의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라”고 요구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광주시립제1요양병원 물리·작업치료사를 부서 폐쇄 등의 이유로 조리실 등으로 인사이동한 조치가 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는 점에서다.
노조는 “광주시가 이같은 내용을 알면서도 방관하고 있어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면서 “빛고을의료재단이 부당전보 외에도 어용노조 설립, 집단 임금체불 등 불법행위로 조사받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위탁하고 있는 가장 청렴하고 준법적으로 운영돼야 하는 의료재단에서 불법과 비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광주시립제1요양병원과 광주시립정신병원을 정상운영하고자 한다면 재활치료실 재운영은 물론, 빛고을 의료재단과의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