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골절’ 이겨낸 문건영 “올해도 7관왕 해야죠”
‘제2의 양학선’
지난해 체전 대기록 달성
지난해 체전 대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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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체전 ‘7관왕’의 위엄을 달성한 문건영(광주체고 3년·사진)이 발목 골절 부상을 이겨내고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문건영은 지난 제104회 전국체전 기계 체조에서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회 역사상 첫 ‘7관왕’ 대기록을 작성했다.
문건영은 “작년에 해놓은 게 있어서 이번에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그 마음을 동기로 삼아 어떻게든 잘 해봐야 할 것 같다. 다시 한번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건영은 최근 발목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강한 의지와 꾸준한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 5월 열린 제11회 시니어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문건영은 도마 종목 결선 착지 과정에서 양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이번 체전을 준비하며 발목 근력을 키우는 등 재활에 온 힘을 쏟았다.
“처음에는 걷지도 못해서 걱정이 많았다. 특히 발목을 자주 다친 경험이 있어 이번 부상이 더 무겁게 느껴졌다”고 부상 당시를 회상한 문건영은 “생각보다 뼈가 잘 붙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예전에 하던 기술들을 다시 성공하고 있다.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문건영은 ‘체조 삼 형제’ 중 막내다. 그의 첫째 형 문경록(포스코)과 둘째 형 문경수(공주사범대) 모두 현재 체조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문건영은 “첫째 형이 체조를 먼저 시작했고, 둘째 형도 뒤이어 체조를 하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따라 체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체조 유망주로 불리며 ‘제2의 양학선’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문건영은 앞으로 6종목 모두에서 빛나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다.
특히 평행봉을 가장 자신 있는 종목으로 꼽은 문건영은 “어릴 때부터 평행봉에서 메달을 많이 따왔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한 종목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 종목에서 고른 실력을 발휘하며 체조계에서 다재다능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양학선 선수는 도마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뤘지만, 저는 모든 종목에서 이름을 남기고 싶다. 6종목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그의 장기적인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문건영은 “나중에는 올림픽에 나가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그리고 양학선 선수처럼 체조계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고 싶다. 또 체조가 비인기 종목이라 이 종목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건영은 오는 13일 경남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기계체조 남자18세이하부에서 단체·개인 종합 첫 경기를 치른다. 14일에는 마루·철봉·평행봉·도마·안마·링 등 6종목 결승이 진행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문건영은 지난 제104회 전국체전 기계 체조에서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회 역사상 첫 ‘7관왕’ 대기록을 작성했다.
문건영은 “작년에 해놓은 게 있어서 이번에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그 마음을 동기로 삼아 어떻게든 잘 해봐야 할 것 같다. 다시 한번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5월 열린 제11회 시니어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문건영은 도마 종목 결선 착지 과정에서 양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이번 체전을 준비하며 발목 근력을 키우는 등 재활에 온 힘을 쏟았다.
“처음에는 걷지도 못해서 걱정이 많았다. 특히 발목을 자주 다친 경험이 있어 이번 부상이 더 무겁게 느껴졌다”고 부상 당시를 회상한 문건영은 “생각보다 뼈가 잘 붙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예전에 하던 기술들을 다시 성공하고 있다.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문건영은 “첫째 형이 체조를 먼저 시작했고, 둘째 형도 뒤이어 체조를 하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따라 체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체조 유망주로 불리며 ‘제2의 양학선’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문건영은 앞으로 6종목 모두에서 빛나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다.
특히 평행봉을 가장 자신 있는 종목으로 꼽은 문건영은 “어릴 때부터 평행봉에서 메달을 많이 따왔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한 종목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 종목에서 고른 실력을 발휘하며 체조계에서 다재다능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양학선 선수는 도마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뤘지만, 저는 모든 종목에서 이름을 남기고 싶다. 6종목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그의 장기적인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문건영은 “나중에는 올림픽에 나가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그리고 양학선 선수처럼 체조계를 대표하는 이름이 되고 싶다. 또 체조가 비인기 종목이라 이 종목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건영은 오는 13일 경남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기계체조 남자18세이하부에서 단체·개인 종합 첫 경기를 치른다. 14일에는 마루·철봉·평행봉·도마·안마·링 등 6종목 결승이 진행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