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의 발 마을버스 끊겨서는 안된다
광주지역에서 도시철도와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북구와 남구·광산구 지역을 오가는 마을버스들이 운영 중단 위기에 처했다. 연료비와 인건비는 매년 상승하지만 운임으로 벌이는 돈은 그대로여서 운영 적자가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버스의 원래 목적은 지형적으로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구역이나 이용자 수가 적어 대형차보다 중·소형차 운행이 적합한 곳을 다니는 것이다. 즉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주민을 실어서 번화가로 이동시켜주거나 지하철 또는 터미널, 시내버스 노선에 연결해주는 것이 주기능이다.
마을버스 운행은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해결해주고 나아가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는 이중 역할을 하는 셈이다. 광주시 전체로 보면 시민들의 교통 복지를 높여줌과 동시에 지하철 효율까지 올리는 시민의 발이라고 할 수 있다.
광주시 마을버스는 업체는 나라교통, 나라버스, 광남운수, 석봉운수, 광산버스 등 5개사이다. 이들은 주로 시내버스가 가지 않는 비수익 노선을 맡은 탓에 수입이 일정하다. 마을버스 매출액은 지난 2021년 54억 5100만원에서 2023년 55억 1300만원으로 대동소이하다. 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는 2021년 10억 6900만원에서 2023년 17억 5100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마을버스 업체들은 인건비라도 줄이기 위해 대표가 직접 운전하고 있지만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광주시와 해당 자치구는 기존에 지급하던 지원금마저 제대로 주지 않아 마을버스들이 한계 상황에 다다랐다. 특히 광주시와 북구, 남구는 2022년 지원금을 지급했지만 광산구만은 아직도 지원금을 주지 않고 있다. 교통약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마을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는 최소한의 지원을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
마을버스의 원래 목적은 지형적으로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구역이나 이용자 수가 적어 대형차보다 중·소형차 운행이 적합한 곳을 다니는 것이다. 즉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주민을 실어서 번화가로 이동시켜주거나 지하철 또는 터미널, 시내버스 노선에 연결해주는 것이 주기능이다.
광주시 마을버스는 업체는 나라교통, 나라버스, 광남운수, 석봉운수, 광산버스 등 5개사이다. 이들은 주로 시내버스가 가지 않는 비수익 노선을 맡은 탓에 수입이 일정하다. 마을버스 매출액은 지난 2021년 54억 5100만원에서 2023년 55억 1300만원으로 대동소이하다. 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는 2021년 10억 6900만원에서 2023년 17억 5100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마을버스 업체들은 인건비라도 줄이기 위해 대표가 직접 운전하고 있지만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