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세종의 관현맹인 제도 재현하는 특별 공연
국립남도국악원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초청공연 9일
![]()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공연 장면.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
오는 9일은 훈민정음 창제를 기리는 ‘한글날’이다. 문자를 만들어 백성을 구휼하는 데 진력했던 세종은, 시각장애인 악사들을 궁중에서 기용하는 ‘관현맹인 제도’를 통해서도 애민 정신을 실현했다.
제578회 한글날을 맞아 세종의 관현맹인 제도를 재현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특별 초청공연을 펼친다. 오는 9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대극장 진악당에서 펼쳐지는 ‘세종이 꿈꾸던 세상’이 바로 그것.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의미를 투영한 ‘여민락’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시대를 풍미한 황진이의 고전시가 ‘청산리 벽계수야’를 모티브로 창작한 동명의 노래, 기악합주곡 ‘산조합주’ 등이 울려 퍼진다.
이날치 밴드가 연주하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판소리 ‘범 내려온다’도 연주된다. 해금 독주곡 ‘소라게와 월식’, 남도민요 ‘동백타령’과 사계절을 노래하는 ‘신사철가’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외 지친 일상 속, 국악관현악의 아름다움으로 휴식을 선사하는 ‘산책’, 진도아리랑을 새로운 분위기로 편곡한 ‘신명의 아리랑’이 레퍼토리에 있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재창단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세종의 관현맹인 제도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한국 전통음악의 예술혼을 전하고자 매년 100여 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국악원 정순영 주무관은 “‘바른, 고른, 너른, 누리’라는 공연 부제는 온 누리에 정음(正音)을 널리 전파했던 세종의 정신을 함의한다”라며 “이외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는 ‘커피차’를 운영하고, ‘족자에 가훈 쓰기’ 등 부대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고 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제578회 한글날을 맞아 세종의 관현맹인 제도를 재현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특별 초청공연을 펼친다. 오는 9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대극장 진악당에서 펼쳐지는 ‘세종이 꿈꾸던 세상’이 바로 그것.
이날치 밴드가 연주하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판소리 ‘범 내려온다’도 연주된다. 해금 독주곡 ‘소라게와 월식’, 남도민요 ‘동백타령’과 사계절을 노래하는 ‘신사철가’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외 지친 일상 속, 국악관현악의 아름다움으로 휴식을 선사하는 ‘산책’, 진도아리랑을 새로운 분위기로 편곡한 ‘신명의 아리랑’이 레퍼토리에 있다.
국악원 정순영 주무관은 “‘바른, 고른, 너른, 누리’라는 공연 부제는 온 누리에 정음(正音)을 널리 전파했던 세종의 정신을 함의한다”라며 “이외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는 ‘커피차’를 운영하고, ‘족자에 가훈 쓰기’ 등 부대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고 했다.
무료 공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