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IT봉사하고 싶어요”
인도네시아 고등학교서 IT 봉사활동 펼친 GIST ‘트리플 E팀’
AI·드론 조종 등 ICT 집중 교육 프로그램 직접 구성
한복 종이접기·K-POP 알리기 등 문화 교류 수업도
AI·드론 조종 등 ICT 집중 교육 프로그램 직접 구성
한복 종이접기·K-POP 알리기 등 문화 교류 수업도
![]() GIST IT 봉사단 학생들과 ICT 교육을 받은 인도네시아 SMABAKTI PONOROGO 고등학생들. |
“인도네시아 친구들에게 알려준 코딩과 AI 수업들을 바탕으로 각자가 원하는 분야에 널리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AI, 챗GPT, 드론 조종, 컴퓨터의 언어를 기초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까지 해외 학생들에게 ICT 교육을 펼친 이들이 있다. 지난 7월 한 달간 인도네시아 SMA BAKTI PONOROGO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한 ‘트리플 E팀’ GIST 김나연, 박미소, 허윤서(이하 기초교육학부1학년)씨와 최민(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3학년)씨다.
봉사활동에 관심있던 이들은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에 IT 봉사단을 결성했다. 월드프렌즈코리아 청년봉사단에 지원한 이들은 ICT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했다. 2주는 온라인으로, 나머지 2주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현지에서 18명의 고등학생들에게 IT 교육을 진행했다.
“파이썬(Python), 구글 코랩(Goole Colab),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등 도움이 될 프로그래밍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처음 접하는 분야가 어려웠을텐데 재밌게 배우는 모습에 뿌듯했습니다.”
이 밖에도 3D 건축물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교와 미래에 살고 싶은 집을 설계하기, AI 윤리와 활용 분야 깊이있게 생각하기, 챗GPT를 활용해 언어를 번역하고 수학 질문을 하거나 그림을 그려달라는 등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까지 수업은 다양했다. 그중에서도 소형 컴퓨터와 연동해 드론을 날려보는 수업은 가장 인기였다.
다채로운 수업을 구성하기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커리큘럼을 수정해나갔다. 또 이들은 ICT 기자재와 학습용품을 마련하고 현지에서 인터넷이 안 될 상황을 대비해 예비 수업도 준비했다.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혼자 학습할 수 있도록 구글 드라이브에 공유했죠. 배운 것을 토대로 앱을 개발하고 웹 사이트를 제작하는 경험을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한복 종이접기, 팽이 만들기, K-POP 등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도 알려주고 인도네시아 현지 문화도 익히는 문화 교류 수업도 이뤄졌다.
전기전자컴퓨터 공학부에 들어가 연구를 펼치고 싶다는 김나연씨는 IT 분야를 공부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꾸준히 봉사할 예정이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었어요. 봉사는 일방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통하는 순간에서 느낀 짜릿함 등 저희가 배워 온 것들이 훨씬 많았죠.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하고, 나비효과가 돼 그들이 또 누군가에게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일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봉사단은 추후 인도네시아 학교에 다시 방문해 추가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AI, 챗GPT, 드론 조종, 컴퓨터의 언어를 기초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까지 해외 학생들에게 ICT 교육을 펼친 이들이 있다. 지난 7월 한 달간 인도네시아 SMA BAKTI PONOROGO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한 ‘트리플 E팀’ GIST 김나연, 박미소, 허윤서(이하 기초교육학부1학년)씨와 최민(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3학년)씨다.
“파이썬(Python), 구글 코랩(Goole Colab),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등 도움이 될 프로그래밍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처음 접하는 분야가 어려웠을텐데 재밌게 배우는 모습에 뿌듯했습니다.”
다채로운 수업을 구성하기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커리큘럼을 수정해나갔다. 또 이들은 ICT 기자재와 학습용품을 마련하고 현지에서 인터넷이 안 될 상황을 대비해 예비 수업도 준비했다.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혼자 학습할 수 있도록 구글 드라이브에 공유했죠. 배운 것을 토대로 앱을 개발하고 웹 사이트를 제작하는 경험을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한복 종이접기, 팽이 만들기, K-POP 등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도 알려주고 인도네시아 현지 문화도 익히는 문화 교류 수업도 이뤄졌다.
전기전자컴퓨터 공학부에 들어가 연구를 펼치고 싶다는 김나연씨는 IT 분야를 공부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꾸준히 봉사할 예정이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었어요. 봉사는 일방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통하는 순간에서 느낀 짜릿함 등 저희가 배워 온 것들이 훨씬 많았죠.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하고, 나비효과가 돼 그들이 또 누군가에게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일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봉사단은 추후 인도네시아 학교에 다시 방문해 추가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