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예술가들과 작가들이 한자리에서 펼치는 특별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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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예술가들과 작가들이 한자리에서 펼치는 특별한 전시
예술공간 집서 7일까지 진행하는 ‘Start Artist X Start’전
조대 미대 예비예술인 현장연계 지원 특별전시로 기획
2024년 08월 06일(화) 17:10
서장건 작 ‘존재’
‘미래’라는 말에는 긍정과 꿈이 깃들어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담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는 작가들도 한때는 예비예술이었던 때가 있었다. 그들에게 과거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다림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예비예술인들과 작가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의미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예술공간 집에서 7일까지 진행하는 ‘Start Artist X Start’전.

이번 전시는 조선대 미대 ‘예비예술인 현장연계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회화과 3, 4학년에 재학 중인 5명의 예술인과 이들이 만나고 싶은 작가로 지목된 예술인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예비예술가는 고예진을 비롯해 김예영, 서창건, 어예나, 임정현, 하늘푸른이 참여했으며 작가는 김설아, 윤준영, 조정태가 멘토로 참여했다.

어예나 작 ‘사라지지 않으리’
멘토 예술가들은 창작과 전시활동 등 현장에서의 경험을 알려주고 예비예술가들은 잠재력을 토대로 향후 전문예술가로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예영의 ‘휴식의 공간으로’는 현재의 푹푹 찌는 무더위를 잊게 하는 작품이다.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쇼파와 싱그러운 산의 모습이 비치는 장면은 보는 이에게 잠시나마 폭염으로 인한 불쾌지수를 잊게 한다.

서장건의 ‘존재’는 확정할 수 없는 또는 단언할 수 없는 희미한 존재의 모습을 구현한 작품이다. 자신의 모습을 잊은 채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내적 불안과 복잡함 등이 드러나 있다. 본래의 모습을 감춘 채 타인의 모습으로, 희미한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 존재의 무력감 등이 투사됐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멘토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아트 토크가 진행됐다.

한편 조윤성 조대 미대 학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 대학과 예술가, 갤러리 등 다양한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교류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의 예비예술가들의 활동에 대해 격려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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