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늙어가는 전남, 65세 이상 26.67% 전국서 가장 높아
  전체메뉴
더 늙어가는 전남, 65세 이상 26.67% 전국서 가장 높아
고흥 45.04%, 청년은 16.51%뿐
세종 11.32%, 서울 18.96%
비수도권 심화…전국 1000만62명
2024년 07월 11일(목) 20:10
/클립아트코리아
#. 전남지역엔 경로당만 9233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26.67%)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임을 엿볼 수 있는 수치다. 60대 이상 이장도 6257명으로 전체 이장(8701명)의 72%나 된다. 이들 노인들을 위한 농·어촌 목욕탕도 22개 시·군에 142개나 된다. 반면, 어린이집은 910개에 불과하다. 유치원도 464개가 전부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전남은 65세 인구가 47만 8623명으로 전국에서 노인인구 비율(26.67%)이 가장 높았다.

행정안전부는 10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 62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5126만 9012명의 19.51%를 차지한다고 11일 밝혔다.

65세 이상 남자는 442만 7682명, 여자는 557만 2380명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114만 4698명 더 많다.

65세 이상 수도권 거주 인구는 448만 9828명, 비수도권은 551만 234명으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102만406명 더 많다. 인구의 수도권 집중에다, 비수도권의 고령화도 심화되는 형편이다.

수도권은 권역 내 전체 주민등록인구 2604만 284명 중 17.24%,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인구 2522만 8728명 중 21.84%가 65세 이상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6.67%로 가장 높았다. 전남의 65세 이상 인구는 2019년 42만 2548명에서 43만 5880명(2020년)→44만 5198명(2021년)→45만 7481명(2022년)→47만 874명(2023년)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전남도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집계한 22개 시·군별 65세 이상 인구비율로는 고흥(45.04%)로 가장 높았다. 고흥의 경우 전체 인구(6만 941명) 중 65세 이상 인구는 2만 7326명인 반면, 청년 인구(18~45세)는 1만 19명(16.51%)에 불과했다.

보성(43.03%·1만 6092명), 함평(40.67%·1만 2343명) 등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40%를 넘었다.

전남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하인 지역은 광양(15.86%·2만 4294명), 순천(18.71%·5만 1815명) 등 2곳 뿐이었다.

전국에서는 경북(25.35%), 강원(24.72%), 전북(24.68%), 부산(23.28%), 충남(21.80%), 충북(21.42%), 경남(21.25%), 대구(20.26%) 순으로 65세 이상 비율이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 11.32%로, 서울은 18.96%였다.

65세 이상 인구는 2013년 1월 600만 8757명(11.79%)으로 600만명대에 진입한 뒤 2017년 1월 703만 1367명(13.60%), 2019년 12월 802만 6915명(15.48%), 2022년 4월 900만 4388명(17.45%) 등으로 증가세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핫이슈

  • Copyright 2009.
  • 제호 : 광주일보
  • 등록번호 : 광주 가-00001 | 등록일자 : 1989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쇄인 : 김여송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224(금남로 3가 9-2)
  • TEL : 062)222-8111 (代)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희종
  • 개인정보취급방침
  • 광주일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