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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환경 보호···생활 밀착 사업 눈길
2024년 06월 17일(월) 00:00
광주 지역 각 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생활밀착형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예산이 많이 소요되거나 거창한 준비가 필요한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실생활과 접목된 사업들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노인 일자리, 음식물 쓰레기 절감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 등 도시공동체가 안고 있는 숙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광주북구시니어클럽 대장금사업단이 지난 2006년부터 위탁운영중인 광주시 북구청의 구내식당이다.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은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있는데 특히 구내식당에서 자율배식 후 남은 반찬을 직원과 주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판매 수익금 제공을 통한 노인 복지,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과 폐기 처리 비용 절감 등 환경보호, 시민들에게 값싼 반찬 제공 등 ‘1석 3조’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미역국, 제육김치볶음 등의 반찬은 시중가의 3분의 1수준에서 판매해 고물가 시대에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반찬 판매 수익금은 식권 수입과 함께 어르신들의 급여에 보태고 있다. 무엇보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가 크다. 실제로 2021년 1만 1520ℓ였던 음식물 쓰레기가 2023년에는 5760ℓ로 절반 넘게 줄었다.

광산구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신흥동 빨래방’ 역시 이불 등 큰 빨래를 하기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의 빨래를 해주고 안부도 묻는 등 노인 복지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한정된 예산으로 빠듯하게 운영되는 지자체의 살림살이를 고려할 때 큰 예산이 소요되지 않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사업을 발굴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주민들의 삶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분명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 사회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