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수비’ 홍종표, 쿠에바스 상대 타격 어필 무대…KIA, 김선빈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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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수비’ 홍종표, 쿠에바스 상대 타격 어필 무대…KIA, 김선빈 휴식
선발 윤영철 위닝 시리즈 겨냥
이범호 감독 불펜 총력전 예고
2024년 06월 02일(일) 15:20
홍종표가 지난 1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좋은 수비를 선보인 뒤 박찬호의 환호를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환상적인 수비로 승리를 지킨 홍종표가 타석에서도 어필 무대를 갖는다.

KIA 타이거즈가 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을 치른다. 전날 제임스 네일의 7이닝 호투와 실책을 만회한 김도영의 홈런 등을 묶어 승리를 거둔 KIA는 이날 윤영철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KIA는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 공략을 위해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중견수)-최원준(우익수)-한준수(포수)-홍종표(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선빈이 휴식 차원에서 벤치를 지키고 전날 좋은 수비로 승리의 주역이 된 홍종표가 선발로 출장한다.

홍종표는 4-1로 앞선 8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오재일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낚아챈 뒤 2루에 있던 박찬호에게 공을 보내면서 4-6-3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1점과 아웃카운트 2개를 맞바꾼 KIA는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승리에 필요한 남은 4개의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4-2 승리를 거뒀다.

박민의 부상으로 지난 4월 11일 1군에 콜업된 홍종표는 재치 있는 수비는 물론 타석에서도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온 홍종표는 41타수 14안타, 0.341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2개의 2루타와 3루타도 하나 기록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너무도 큰 경기를 홍종표가 잡아준 것 같다. 수비에서 흥을 느끼는 모습도 좋았다. 수비한 뒤 박찬호와 하이파이브하면서 흥을 느끼는 게 긍정적으로 보였다”며 “김선빈은 5경기 연속 출전하면서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휴식을 좋겠다고 판단했다. 기세도 그렇고 기분적으로 올라온 홍종표를 내는 게 확률적으로 좋을 것 같았다”고 라인업을 설명했다.

위닝시리즈를 가져오기 위해 불펜 총가동도 준비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상대 선발 쿠에바스가 좋은 투수라서 중간까지는 대등하게 경기를 펼쳐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생긴다. 윤영철이 5이닝 깔끔하게 해주는 게 제일 좋다. 아니면 내일 쉬는 날이기도 하니까 불펜 가동하면서 총력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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