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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에서 열리는 두 번의 게스트 비짓 ‘눈길’
‘땅 위에 쓰는 시’ 30일, ‘목화솜 피는 날’ 6월 2일
2024년 05월 28일(화) 11:05
‘땅에 쓰는 시’
‘땅에 쓰는 시’ 정다운 감독, ‘목화솜 피는 날’ 신경수 감독이 GV(게스트 비짓)행사로 광주를 찾아온다.

5~6월 광주극장에서 열리는 두 편의 GV가 이목을 끈다. 오는 30일 오후 5시 펼쳐지는 ‘땅에 쓰는 시’와 6월 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목화솜 피는 날’ GV가 그것.

지난달 17일 개봉해 2만 관객을 돌파한 ‘땅에 쓰는 시’는 조경가 정영선의 ‘땅’을 향한 애착과 철학이 담겨 있는 다큐멘터리다. 정영선은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선유도 공원, 서울 아산병원 등을 조경해 온 1세대 조경가다. 한국적 경관을 사계적의 흐름에 따라 그리면서 사람과 공간, 자연을 연결하는 그의 ‘녹색 철학’이 스크린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광주·전남건축가회가 주최하며 진행은 (주)집합도시 이영미 대표가 맡는다.

‘목화솜 피는 날’
아울러 세월호 10주기를 기리는 ‘목화솜 피는 날’ GV도 이목을 끈다. 영화는 10년 전 사고로 죽은 딸과 함께 사라진 기억, 세월을 되찾는 가족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광주여성영화제 김채희 집행위원장이 진행하며 신경수 감독, 박원상·우미화·정규수·노해주 배우가 참석할 예정이다.

극영화 중 유일하게 목포신항에 위치한 실제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촬영이 진행됐다는 점, 안산·목포·진도 등 참사와 연관 있는 세 곳 로케이션에서 서사를 풀어냈다는 점은 영화에 리얼함을 더한다.

이 밖에도 광주극장은 세계적 미술관을 담은 4K 화질의 다큐멘터리 ‘라파엘로, 예술의 군주’(6월 1일), 아우슈비츠 소장의 학살기를 초점화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6월 5일)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극장 김형수 전무이사는 “자연, 사회적 참사를 다룬 영화 GV와 예술, 역사적 비극을 극화한 작품들을 상영 예정이다”며 “강렬한 감각을 선사하는 영화와 다큐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적 영감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