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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4안타 ‘테이블세터’ 활약에도…롯데 상대 KIA 첫 3연패
박찬호 3안타 등 1·2번 ‘7안타’ 합작
‘선발’ 김사윤 1이닝 3사사구 3실점
불펜진 4개 홈런 내주면서 승기 내줘
2024년 05월 23일(목) 22:40
KIA가 롯데 마운드에 막혀 시즌 첫 3연패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6-10 패를 기록했다. KIA 김도영이 4안타 맹활약을 펼쳤지만 스윕패는 막지 못했다.

롯데 반즈(7.2이닝 1실점)와 박세웅(8이닝 1실점)의 선발승을 챙겨줬던 KIA가 이번에는 애런 윌커슨의 4승 제물이 됐다.

시작은 좋았다.

전날 3안타 경기를 펼쳤던 박찬호가 1회초 첫 타석에서부터 2루타를 기록했다. 김도영의 좌전안타가 이어지면서 무사 1·2루, 나성범의 1루 땅볼로 주자들이 이동했다. 최형우의 헛스윙 삼진이 나오면서 투아웃이 됐지만 이우성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2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KIA 선발로 나선 김사윤이 험난한 1회를 보냈다.

김사윤이 황성빈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하면서 원아웃을 만들었지만 윤동희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다. 고승민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투아웃. 하지만 김사윤이 폭투를 기록하면서 2사 3루가 됐다. 이어 레이예스의 땅볼을 잡은 김사윤이 1루에 악송구를 했고, 실책과 실점이 동시에 올라갔다.

김민성에게 몸에 맞는 볼, 나승엽에게는 볼넷을 허용한 김사윤의 사사구 행진은 계속됐다. 유강남을 맞히면서 주자들이 한 루씩 이동했고, 3루에 있던 레이예스가 홈에 들어왔다.

김사윤은 이어 신윤후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2-3 역전을 허용했다.

2회초 선두타자 한준수가 안타를 기록하며 분위기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홍종표가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박정우의 타구는 유격수 앞으로 향하면서 6-4-3의 병살타가 됐다.

2회말 KIA 사이드암 윤중현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에서 좌전안타로 내보낸 황성빈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고승민의 우중간 2루타로 실점까지 기록했다.

3회초 박찬호와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1사 1·2, 최형우와 이우성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는 삼자범퇴로 끝났다.

4회말 윤중현이 1사에서 이학주에게 중앙 담장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2- 4가 됐다. 이학주의 시즌 첫 홈런.

KIA가 5회초 2사에서 나온 김도영의 2루타와 나성범의 중전안타로 3-4까지 추격했지만 불펜이 견고하지 못했다.

5회 곽도규에 이어 6회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이 첫 타자 유강남에게 좌측 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줬다.

7회에는 이준영이 2사에서 박승욱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나승엽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3-7이 됐다.

윌커슨이 물러난 8회 전미르와 임준섭을 상대로 소크라테스-김선빈-홍종표이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이어진 8회 수비에서 다시 또 ‘한 방’에 울었다.

4회 윤중현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포를 기록했던 이학주가 이번에는 ‘루키’ 김민재를 상대로 2호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김민재는 이후 3안타를 맞으면서 점수는 4-10까지 벌어졌다.

9회 KIA의 마지막 공격에서 박찬호와 김도영이 각각 3안타, 4안타에 성공했지만 마운드 부진으로 승리의 주역이 되지 못했다.

사직 3연전에서 KIA 선발로 나온 네일(6이닝 무실점)-윤영철(4이닝 3실점)-김사윤(1이닝 3실점)이 11이닝을 책임지는데 그친 반면 롯데는 반즈(7.2이닝 1실점)와 박세웅(8이닝 1실점), 윌커슨(7이닝 3실점)이 22.1이닝을 지키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시즌 첫 3연패에 빠진 KIA는 24일 홈으로 돌아와 두산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KIA가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사이 두산은 4연승 질주에 성공하면서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사직전적(5월 23일)

KIA 200 010 012 - 6

롯데 310 101 22X - 10

▲승리투수 = 월커슨(4승 4패) △ 세이브투수 = 김상수(2승 1세이브)

▲패전투수 = 김사윤(1패)

▲홈런 = 이학주 1·2호(4회1점·8회1점) 유강남 3호(6회1점) 나승엽 1호(7회2점, 이상 롯데)

▲결승타 = 없음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