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를 찾아라…‘성범스쿨’ 열공 모드
외야수를 찾아라…‘성범스쿨’ 열공 모드
후배 김민규·박재현 집중 지도…강견 송구 비결 전수
외야 수비 노하우와 팀 경험 공유하며 시즌 준비 박차
후배 김민규·박재현 집중 지도…강견 송구 비결 전수
외야 수비 노하우와 팀 경험 공유하며 시즌 준비 박차
![]()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나성범이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 김민규(왼쪽)와 박재현에게 송구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에서 ‘성범스쿨’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KIA 이범호 감독의 2026시즌 구상에서 고민 지점은 우익수다. 최형우의 이적에 따라 지명타자 자리를 활용해 나성범, 김선빈, 김도영의 타력을 극대화하는 게 이범호 감독의 생각. 하지만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나설 때가 고민이다.
확실하게 우익수 역할을 해 줄 선수가 떠오르지 않으면서 KIA는 외야 퍼즐을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나성범이 사령탑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후배들 육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18년 차 차이가 나는 ‘루키’ 김민규와 2년 차 박재현이 ‘성범스쿨’의 주요 학생이다.
나성범은 외야 수비 훈련 시간이면 후배들을 붙잡고 노하우를 알려주고, 응원도 보내고 있다.
프로 첫 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김민규에게는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시간이다. 강견 외야수로 꼽히는 김민규는 “내야수가 받기 편한 송구를 해야 한다”는 나성범의 조언에 깨달음을 얻었다.
단순히 공을 잡고 던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주자를 잡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이다.
나성범은 연세대 시절 팀의 에이스로 활약을 할 정도로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 송구 훈련을 보던 전상현이 “투수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깜짝 놀랄 정도로 여전한 어깨를 자랑한다.
나성범은 “송구 의욕이 앞서서 이상하게 던지기도 한다. 나도 그랬다. 민규가 어깨가 정말 좋은 선수인데 나랑 같았다. 나도 신인 때 무턱대고 강하게만 던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던졌다. 공을 받는 내야수, 포수도 잡기 어렵다 그런 소리를 많이 했다”며 “어떻게 하면 잡는 사람이 편안하게 잡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강하게) 잘 던져도 정확하지 않으면 세이프가 될 수 있다. 경험 하다 보니까 잡는 사람이 편하게 잡는 게 조금 늦더라도 아웃 시킬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랜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는 그는 팀의 미래까지 생각하고 있다.
나성범은 “내가 엄청 잘하는 외야수는 아니지만, 경험이 쌓이다 보니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게 있다. 송구 같은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민규, 재현이 등 어린 선수들이 물어보면 답변해 준다”며 “배워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나이가 들다 보니 계속 야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앞으로 몇 년간 쭉해야 하는 후배들이니까 알려주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게 다 정답은 아니지만 경험하면서 안 부분들이다. 이렇게 내가 하면 차례대로 문화가 돼서 민규, 재현이, 승연이 등 어린 후배들이 고참이 됐을 때 또 알려줄 수 있고 그게 전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마미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이범호 감독의 2026시즌 구상에서 고민 지점은 우익수다. 최형우의 이적에 따라 지명타자 자리를 활용해 나성범, 김선빈, 김도영의 타력을 극대화하는 게 이범호 감독의 생각. 하지만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나설 때가 고민이다.
나성범이 사령탑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후배들 육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18년 차 차이가 나는 ‘루키’ 김민규와 2년 차 박재현이 ‘성범스쿨’의 주요 학생이다.
나성범은 외야 수비 훈련 시간이면 후배들을 붙잡고 노하우를 알려주고, 응원도 보내고 있다.
프로 첫 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김민규에게는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시간이다. 강견 외야수로 꼽히는 김민규는 “내야수가 받기 편한 송구를 해야 한다”는 나성범의 조언에 깨달음을 얻었다.
나성범은 연세대 시절 팀의 에이스로 활약을 할 정도로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 송구 훈련을 보던 전상현이 “투수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깜짝 놀랄 정도로 여전한 어깨를 자랑한다.
나성범은 “송구 의욕이 앞서서 이상하게 던지기도 한다. 나도 그랬다. 민규가 어깨가 정말 좋은 선수인데 나랑 같았다. 나도 신인 때 무턱대고 강하게만 던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던졌다. 공을 받는 내야수, 포수도 잡기 어렵다 그런 소리를 많이 했다”며 “어떻게 하면 잡는 사람이 편안하게 잡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강하게) 잘 던져도 정확하지 않으면 세이프가 될 수 있다. 경험 하다 보니까 잡는 사람이 편하게 잡는 게 조금 늦더라도 아웃 시킬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랜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는 그는 팀의 미래까지 생각하고 있다.
나성범은 “내가 엄청 잘하는 외야수는 아니지만, 경험이 쌓이다 보니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게 있다. 송구 같은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민규, 재현이 등 어린 선수들이 물어보면 답변해 준다”며 “배워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나이가 들다 보니 계속 야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앞으로 몇 년간 쭉해야 하는 후배들이니까 알려주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게 다 정답은 아니지만 경험하면서 안 부분들이다. 이렇게 내가 하면 차례대로 문화가 돼서 민규, 재현이, 승연이 등 어린 후배들이 고참이 됐을 때 또 알려줄 수 있고 그게 전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마미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