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김영록 ‘2강 접전’…신정훈·강기정 추격 양상
전남광주통합시장
극심한 소지역 대결 구도…지역 기반이 지지율 핵심 동력
현역 프리미엄과 20% 육박 부동층이 승패 가를 변수 될 듯
극심한 소지역 대결 구도…지역 기반이 지지율 핵심 동력
현역 프리미엄과 20% 육박 부동층이 승패 가를 변수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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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초대 시장 레이스가 ‘2강 2중 구도’로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초반 김영록 전남지사와 민형배(광주 광산갑) 국회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정훈(나주·화순)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이 추격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광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월 30~31일 실시한 조사(1502명 대상)와 KBC광주방송·광남일보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2월 2~3일 실시한 조사(1000명 대상)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번 선거는 철저한 ‘지역 대결’ 형국이 펼쳐지고 있다.
2강을 형성하고 있는 선두권 경쟁은 치열하다. KBC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질문 결과, 민형배 의원은 18.5%를 기록해 16.8%를 얻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직전 광주일보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결과 민 22.7%, 김 18.1%의 비해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거나 정체된 모습이다. 여론조사 세부 내용을 보면 ‘지역 기반’이 지지율의 핵심 동력임이 드러난다.
김 지사는 현직 도지사 프리미엄과 탄탄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전남 지역에서 23.3%의 견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
재선 도지사로서 무난한 도정 운영과 국비 확보 성과, 국책 사업 유치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 지사는 “통합 과정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검증된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안정론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광주 지역 지지율이 11.9%에 머무르고 있는 점은 아킬레스건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최근 광주 AI 산업 단지와 구 도심 재생 현장을 방문하며 광주시민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민 의원은 KBC 조사결과, 광주에서 27.0%의 지지를 얻어 전남(12.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반면, 김 지사는 전남에서 21.7%를 기록해 광주(10.4%)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고 있다.
이는 통합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이 여전히 ‘내 지역 출신’을 선호하는 소지역주의 투표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지표를 뜯어보면 ‘지역 기반 투표’ 성향이 짙다.
민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를 포함한 광주 전역에서 33.4%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김 지사는 전남에서 23.3%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강한 추진력’과 ‘개혁적 이미지’를 무기로 내세우며 통합특별시의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최근 민 의원은 전남 동·서부권을 잇따라 방문하며 “전남의 잠재력을 광주의 인프라와 결합해 폭발시키겠다”고 강조하는 등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전남 지역에서의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13.6%)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본선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강 후보가 주춤하는 사이 중위권 후보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나주·화순이 지역구인 신정훈 의원은 KBC 조사에서 9.4%를 기록해 광주일보 조사(9.2%) 때보다 소폭 상승하며 3위권을 유지했다. 여수 출신의 주철현 의원 역시 7.6%(전남 11.7%)로 광주일보 조사(6.8%)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은 각각 전남 중부권과 동부권이라는 확실한 ‘안방’을 가지고 있어, 향후 경선 과정에서 외연 확장을 얼마나 해낼지 주목된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반등의 불씨를 살렸다.
광주일보 조사에서 6.5%에 머물렀던 강 시장은 KBC 조사에서 7.0%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탔다.
여전히 한 자릿수 지지율로 선두권과는 격차가 있지만, 현역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감안할 때 경선 국면이 본격화되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 시장 측은 “통합의 밑그림을 그린 당사자로서 진정성을 호소하고 있어, 바닥 민심이 서서히 반응하고 있다”며 추격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결국 최초의 통합 시장 선거에서 지역 이기주의가 반영되느냐, 아니면 향후 통합시를 이끌어나갈 능력있는 시장을 뽑느냐는 광주와 전남의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여전히 20%에 육박하는 부동층이다. 광주일보의 조사에서도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합계 17.6%에 달했고, KBC 조사에서도 ‘없음·모름’ 등 부동층이 19.0%에 달해 향후 부동층의 표심 이동이 민주당 경선 구도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후보들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보인다.
전문가들은 “광주와 전남의 유권자 수가 팽팽하고 지역 대결 구도가 뚜렷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결선 투표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결국 1차 투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층이 어디로 쏠리느냐, 그리고 부동층이 현역의 ‘안정’과 도전자들의 ‘변화’ 중 어느 손을 들어주느냐가 최종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초반 김영록 전남지사와 민형배(광주 광산갑) 국회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정훈(나주·화순)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이 추격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광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월 30~31일 실시한 조사(1502명 대상)와 KBC광주방송·광남일보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2월 2~3일 실시한 조사(1000명 대상)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번 선거는 철저한 ‘지역 대결’ 형국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직전 광주일보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결과 민 22.7%, 김 18.1%의 비해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거나 정체된 모습이다. 여론조사 세부 내용을 보면 ‘지역 기반’이 지지율의 핵심 동력임이 드러난다.
재선 도지사로서 무난한 도정 운영과 국비 확보 성과, 국책 사업 유치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 지사는 “통합 과정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검증된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안정론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광주 지역 지지율이 11.9%에 머무르고 있는 점은 아킬레스건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최근 광주 AI 산업 단지와 구 도심 재생 현장을 방문하며 광주시민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민 의원은 KBC 조사결과, 광주에서 27.0%의 지지를 얻어 전남(12.0%)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반면, 김 지사는 전남에서 21.7%를 기록해 광주(10.4%)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고 있다.
이는 통합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이 여전히 ‘내 지역 출신’을 선호하는 소지역주의 투표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 지표를 뜯어보면 ‘지역 기반 투표’ 성향이 짙다.
민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를 포함한 광주 전역에서 33.4%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김 지사는 전남에서 23.3%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강한 추진력’과 ‘개혁적 이미지’를 무기로 내세우며 통합특별시의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최근 민 의원은 전남 동·서부권을 잇따라 방문하며 “전남의 잠재력을 광주의 인프라와 결합해 폭발시키겠다”고 강조하는 등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전남 지역에서의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13.6%)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본선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강 후보가 주춤하는 사이 중위권 후보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나주·화순이 지역구인 신정훈 의원은 KBC 조사에서 9.4%를 기록해 광주일보 조사(9.2%) 때보다 소폭 상승하며 3위권을 유지했다. 여수 출신의 주철현 의원 역시 7.6%(전남 11.7%)로 광주일보 조사(6.8%)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은 각각 전남 중부권과 동부권이라는 확실한 ‘안방’을 가지고 있어, 향후 경선 과정에서 외연 확장을 얼마나 해낼지 주목된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반등의 불씨를 살렸다.
광주일보 조사에서 6.5%에 머물렀던 강 시장은 KBC 조사에서 7.0%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탔다.
여전히 한 자릿수 지지율로 선두권과는 격차가 있지만, 현역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감안할 때 경선 국면이 본격화되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 시장 측은 “통합의 밑그림을 그린 당사자로서 진정성을 호소하고 있어, 바닥 민심이 서서히 반응하고 있다”며 추격 의지를 다지고 있다.
결국 최초의 통합 시장 선거에서 지역 이기주의가 반영되느냐, 아니면 향후 통합시를 이끌어나갈 능력있는 시장을 뽑느냐는 광주와 전남의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여전히 20%에 육박하는 부동층이다. 광주일보의 조사에서도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합계 17.6%에 달했고, KBC 조사에서도 ‘없음·모름’ 등 부동층이 19.0%에 달해 향후 부동층의 표심 이동이 민주당 경선 구도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후보들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보인다.
전문가들은 “광주와 전남의 유권자 수가 팽팽하고 지역 대결 구도가 뚜렷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결선 투표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결국 1차 투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층이 어디로 쏠리느냐, 그리고 부동층이 현역의 ‘안정’과 도전자들의 ‘변화’ 중 어느 손을 들어주느냐가 최종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